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심의보·황신모 단일화 가능성 '솔솔'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보수단일화 땐 양자대결 가능
양보 의사는 '글쎄'
김병우, 5월께 출마할 듯

  • 웹출고시간2018.03.05 21:00:00
  • 최종수정2018.03.06 10:07:03
[충북일보] 6·13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일부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현재 충북도 선관위에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심의보(65) 전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64) 전 청주대 총장이 등록했다.

두 예비후보는 모두 강내면 출신으로 월곡초와 대성중 청주공업고를 졸업했다. 고향뿐만 아니라 초·중·고 선후배 관계다.

이들이 후보등록을 거쳐 본선까지 가게 되면 김병우(61) 현 교육감을 포함해 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전개된다. 김 교육감은 현재 재선을 준비하면서 출마시기를 5월로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 전 교수와 황 전 총장은 김병우 교육감과의 본선에 앞서 단일화에 공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선거 때 진보진영은 후보 난립으로 분열한 보수진영을 상대로 승리했다.

당시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당선한 김 교육감의 득표율은 44.5%, 보수진영은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들의 득표율 합계는 55.5%였다.

수치상으로 볼 때 보수진영이 후보 단일화만 성공했다면 상황은 역전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다자 '필패' 사례에 따라 심 전 교수와 황 전 총장은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만, 서로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심 예비후보는 "새로운 교육감을 염원하는 도민의 뜻이 깊다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교육철학이 떨어진다면 먼저 물러나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경력이나 학식, 역량 등으로 봤을 땐 (황 예비후보는) 마땅한 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황 예비후보는 "도민의 뜻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면 누구라도 이를 어길 수 없을 것"이라며 "뜻이 같고, 성향이 같은 후보라면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정해서 해야 한다.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억지는 없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이번 선거는 현 3자 대결에서 양자구도로 바뀌게 된다.

도내 교육계 A씨는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단일화가 될 경우 선거가 볼 만 할 것"이라며 "양자대결 구도로 갈 경우 교육감 선거는 교육계의 관심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