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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中 훈춘캠퍼스 개교 준비 시동

연변대와 공동운영 업무협약… 9월 개교
교육과정 개발·상호 학점인정 등 협력 약속

  • 웹출고시간2018.03.04 17:39:33
  • 최종수정2018.03.04 18:02:27

충북대가 중국연변대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되는 훈춘국제캠퍼스의 도서관과 강의동 모습.

ⓒ 충북대
[충북일보] 속보=충북대가 국제화에 대비해 중국에 국제캠퍼스를 운영한다.(2017년11월29일자 1면)

이 대학은 지난달 28일 중국 훈춘캠퍼스 운영을 위해 중국 연변대와 훈춘국제캠퍼스 공동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협약을 통해 국제협력 발전과 훈춘국제캠퍼스의 공동운영을 통해 학생들을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로 양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충북대와 연변대는 △훈춘국제캠퍼스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상호 협의에 따른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교육과정을 통해 획득한 학점 상호 인정 △졸업 요건 충족 시 양 대학 공동명의의 학위 수여 △훈춘국제캠퍼스에 '국제공동연구원' 공동 설립 운영 등에 대한 사항을 상호협력키로 했다.

충북대는 학칙에 따라 국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충북대 학칙에 따르면 복수학위에 관한 학술교류협정체결에 의해 교육과정을 각각 제공하고 학점을 상호 인정해 각각의 대학에서 복수의 학위증서 수여가 가능하다.

다만 충북대에서 4학기(대학원생은 2학기) 이상을 이수하고 졸업학점의 1/2이상을 취득해야한다. 공동학위수여의 경우에는 협정을 체결한 외국대학과 공동으로 마련한 교육과정을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해 공동명의의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충북대 방문단에게 연변대 관계자가 훈춘국제캠퍼스 모형도에서 대학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충북대
충북대와 연변대가 공동 운영하게 되는 훈춘국제캠퍼스는 부지 73만㎥에 건물면적 40만㎥로 강의동, 도서관, 실습동, 우레탄 운동장과 기숙사, 교직원 숙소와 대학 내 마트 등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는 중국 교육부 당국과 길림성으로부터 학생 8천명을 인가받아 받아 3년제는 4천800명, 4년제는 3천200명으로 대학을 운영하게 된다.

충북대는 오는 9월 개교와 함께 300~500명의 학생을 모집해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지난해 11월 공자학원 이사회와 훈춘국제캠퍼스 공동운영에 대한 논의를 위해 중국 연변대학을 방문하고 국제캠퍼스 운영을 위한 협의를 했다.

충북대는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국제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 추진중인 국제캠퍼스는 충북대가 농과대학에서 출발한 것과 비슷한 농학교로 출발했다. 충북대는 일본의 A대학과 공동으로 국제캠퍼스를 추진중에 있다.

A대학은 국립 종합대로 재학생수가 1만2천여명으로 충북대와 비슷한 규모로 1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A대학은 충북대와 비슷한 종합병원과 동물병원, 의학, 약학분야, 각종 부설연구소 등이 있어 상호협력관계가 조성된다면 양 대학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대는 현재 A대학과 상당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9월중 개교가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대 관계자는 "중국의 연변대 국제캠퍼스는 중국에서도 대학이 없는 훈춘지역에 위치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러시와와 접경지역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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