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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금릉동 '쇠저울못' 친환경 생태습지로 사롭게 조성

충주시, 환경부 생태계반환공모사업 선정 국비 5억원 확보

  • 웹출고시간2018.03.04 13:45:03
  • 최종수정2018.03.04 13:45:03

충주시 금릉동 충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금릉동 123-2번지 일대 7천182㎡의 '쇠저울못'이 친환경 생태습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금릉동 충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금릉동 123-2번지 일대 7천182㎡의 '쇠저울못'이 친환경 생태습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충주시는 '기능이 상실된 쇠저울못 생태습지 복원사업'이 환경부에서 공모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충주시청 인근에 자리한 '쇠저울못'은 도시와 농촌생태계가 공존하는 곳이다.

그런데 충주시는 쇠저울못을 매립하는 방식의 6차선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해 왔다.

이에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대표는 " '쇠저울못'은 계명산 서쪽 끝의 철광산에서 발원한 물을 막아 만든 연못으로 영조 33~41년(1757∼1765년)에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금지동제(金知洞堤)는 현 북쪽 5리 북변면에 있고 둘레는 875척이며 수심은 3척이다'고 기록돼 있는 역사 깊은 저수지"라며 사업중단과 쇠저울못 원형 보존을 주장해 왔다.

충주시가 6차선 도로개설을 추진하는 금릉동 쇠저울못 전경.

ⓒ 김주철기자
특히, '금지동제'의 의미를 '쇠를 치던 골짜기'와 '쇠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골짜기'에서 음과 뜻을 살린 이두식 표현으로 추정된다며 곳현재 금릉동( '金堤'와 '陵岩'말의 앞자를 따서 만든 지명)의 연원으로 설명했다.

그런데 금제지구택지개발사업에 따라 논면적이 없어져 저수지 본연의 목적인 용수공급이 불필요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등 개발과 보존에 갈등이 깊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오는 11월까지 이곳 쇠저울못의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데크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쇠저울못은 인근 주민들의 생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환경부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하고 공모를 통해 생태환경 복원사업에 이 자금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상정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100% 국비사업으로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20곳이 선정됐다"며 "쇠저울못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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