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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거점 화물항공사 설립 '시동'

G항공, 이르면 이달 국토부에 면허 신청
취항 시 충북권 항공화물 물류비 경감 기대
道 "지역경제 도움…적극 지원할 것"

  • 웹출고시간2018.03.01 20:00:00
  • 최종수정2018.03.02 14:04:21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거점을 둔 화물항공사 설립이 추진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항공산업서비스 전문회사인 G항공은 빠르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화물 운송면허를 신청한다.

G항공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본점을, 서울시 강서구에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교육훈련센터 운영을 비롯해 항공운송사업과 드론 관련 사업 등 국내 항공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화물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해 국내·국제 항공화물을 취급할 계획이다.

취항 시기는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항공화물 운송면허를 취득하려면 항공사업법령상 △자본금(150억 원) △항공기(3대) △재무능력 △안전 △이용자 편의 △사업자 간 과당경쟁 우려가 없을 것 △결격사유(외국인 지배금지 등)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만 한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IT 경기 호조 및 해외직구 물량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분석 결과 지난 1월 기준 항공화물은 약 36만t으로, 2017년 1월 약 35만t보다 4.5% 상승했다.

국제화물은 34만1천792t(수하물 10만t 포함)으로 항공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IT 화물, 의류·화장품 등의 전자상거래 물량,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1년 전32만 2천835t보다 5.9%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전체 국제화물의 32.9%인 11만2천331t을 차지한다. 이어 중국 18%, 미주 17.8%, 유럽 14.2%, 일본 13.2%, 대양주 2.1%, 기타 2.1%로 나타났다.

G항공도 항공화물 비중이 큰 베트남 하노이, 중국 옌타이,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 등 노선을 취항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공항이 있는 충북의 경우 반도체, 화장품, 의약품, 가공식품, 태양광 셀·모듈 등 각종 국제항공화물이 인천이나 김포공항을 주로 이용했던 만큼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화물항공사가 설립되면 관련 업계는 물류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도 관광항공과 관계자는 "화물 운송사업을 하는 항공사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설립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공이용객 편의와 노선 다변화를 위한 청주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설립과 함께 화물항공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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