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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Vs 4시30분 '끝없는 진실게임'

이근규 시장-장인수 부의장
화재현장 도착시간 놓고 공방
張, 블랙박스·통화내역 공개 요구
李 주장 힘 보태는 증언 나와

  • 웹출고시간2018.03.01 20:00:00
  • 최종수정2018.03.01 20:00:00
[충북일보=제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일 이근규 제천시장의 화재 현장 도착 시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정책위 부의장 간의 진실공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장 부의장은 이 시장의 관용차량 블랙박스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이 시장은 당일 열린 한수면 수상태양광발전소 기념사진 촬영시간을 공개하며 반박하고 있다.

당시 촬영시간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의혹을 제기한 장 부의장의 주장과 견줄 중요 자료이기 때문이다.

사진 확인결과 촬영 날짜와 위치, 종류 등을 나타내는 사진 속 '상세정보'상 촬영 시간은 오후 3시54분으로 기재돼 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사진 촬영지는 행사장 인근의 한 휴게소로 촬영 시간은 하소동 화재가 발생한 시각(3시53분)과 불과 1분 차이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장인수씨는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어떻게 태연히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4시30분께 한수면을 출발, 19분 만에 제천 하소동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가"라며 이 시장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도착시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화재현장 도착 시장 관용차량 블랙박스와 기지국 통화내역만 공개하면 진실이 밝혀진다며 네거티브 공세가 아니라 제천화재참사를 수습하고 제천의 내일로 나아가는데 반드시 규명해야 할 요소이기 때문이라며 의혹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장씨의 (전화상)질문에 수자원공사 측은 '오후 4시쯤 행사가 종료됐다'고 답변했는데도 그는 이보다 30분이 늦은 4시30분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무언가 고의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자원공사 측과 당시 촬영에 응한 한 참석자도 이 시장의 '오후 4시 출발' 주장에 힘을 보탰다.

수자원공사의 한 관계자는 "당시 사진은 월악나루터에서 찍은 것으로 그게 마지막 (일정)"이라고 답변했고 사진 속 한 참석자 역시 "오후 4시께 이 시장과 1~2분 간격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 시장은 3시 54분에 기념촬영을 한 후 4시쯤 한수면을 출발했다는 반면 장 부의장은 4시30분 출발로 주장해 양측의 시간이 어긋나고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의 종식은 이 시장의 관용차량 블랙박스나 기지국 통화내역 공개 등이 이뤄져야만 명확히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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