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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행정구역 효율화 '음성·진천 통합론' 솔솔

광역연합제도 도입 등 주장
관리본부 재가동 의견 호응

  • 웹출고시간2018.03.01 17:55:09
  • 최종수정2018.03.01 20:18:38

지난 28일 충북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열린 충북혁시도시 행정구역 효율화 방안 토론회에서 홍성호 위원의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충북혁신도시 행정구역 효율화방안 토론회에서 음성·진천 통합론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28일 충북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 행정구역 효율화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앞서 충북도로부터 용역을 받아 발표자로 나선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치단체간 협력 제도인 △행정협의회 △지방자치단체 조합 등이 있고, 특정구역 개발로는 △출장소로 운영되는 방안과 광역연합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자치분권 로드맵을 안으로 제시했다.

홍 위원은 단기 방안으로 (가칭)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재가동과 (가칭)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발족을 제안했다.

그는 혁신도시 개발을 위한 한시적 정원승인을 근거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했던 혁신도시관리본부를 재가동하는 (가칭)혁신도시발전추진단 운영과 기존 산학연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법인화를 통한 독립성을 제고한 (가칭)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발족을 단기대책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행정구역 이원화 문제 해소를 위해선 기존 제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지방자치 로드맵을 활용해 새로운 행정구역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역연합제도 등 도입으로 특별자치단체로 가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대해 허금 음성군청 경제개발국장 등 다수 토론자들의 음성군과 진천군이 통합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주장이 주류를 이뤘다.

충북혁신도시는 전체면적이 6.9㎢로 1개 면단위에도 못 미치는 협소한 지역으로 하나의 독립 자치단체로 운영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장기적으로 양군이 통합하는 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2012년 음성의 이필용 군수가 최초로 음성·진천 통합론을 제기했지만 양군의 인구격차가 3만 정도로 벌어져 있어 진천군의 반대가 컸다. 하지만 충북혁신도시가 활성화되면 진천쪽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향후 양군의 인구격차가 좁혀졌을 때 혁신도시를 포함한 양군 전체가 통합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이날 주요한 의견으로 개진됐다. 또, 단기적인 대안으로는 혁신도시관리본부 재가동으로 주민들이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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