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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정부세종청사 민원인 주차난 더 심해진다

3천500대 규모 내부 주차장서 '승용차 요일제' 도입
요일제 피하려는 공무원 차량 민원인주차장 몰릴 듯
행복청 "종전보다 473대 많은 1천207대 대체 주차장 운영"

  • 웹출고시간2018.02.27 14:43:46
  • 최종수정2018.02.28 15:24:43

약 4천대 규모인 정부세종청사 임시 주차장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단일 공공청사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3월부터 '승용차 요일제'가 시행된다.

지난 2012년말 청사 운영이 시작된 뒤 6년만에 처음이다.

27일 세종청사 공무원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청사 내부 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끝번호에 따라 특정 요일에 출입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약 3천500대(지하 2천500,지상 1천) 규모인 이 주차장은 청사 근무 공무원이나 청사 출입증을 가진 언론인,방문객 등이 대부분 이용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댈 수 있는 청사 외부 임시주차장(12곳·약 4천대·지상)은 이번에는 시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이 문화시설과 지하주차장이 딸린 대규모 복합편의시설(4개) 공사를 작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임시주차장에서 본격화한 뒤 청사 주변 주차난이 더욱 심해졌다.

ⓒ 최준호 기자
◇민원인 이용 임시주차장 더욱 혼잡해질 듯

세종청사에서 승용차 주차 요일제가 도입되는 것은 청사 출입 차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1만여명으로 예상됐던 청사 근무 공무원은 이전 기관과 공무원 수 증가 등으로 인해 2017년말 기준 1만4천120여명으로 늘었다.

경비원, 부속시설 근무자 등을 포함하면 현재 상근 인원이 약 2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행복도시건설청이 문화시설과 지하주차장이 딸린 대규모 복합편의시설(4개) 공사를 작년부터 청사 인근에서 본격화, 일부 임시주차장은 폐쇄됐다.

주차난이 심해지면서 요일제가 도입되자 청사 방문객은 물론 공무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업무 때문에 수시로 청사를 드나드는 한진규(39·세종시 조치원읍)씨는 "청사 내부 주차장은 출퇴근만 하는 공무원들이 대부분 차지하는 데다, 복합편의시설 공사를 시작한 뒤 주차난이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행복도시건설청 공무원 김 모(44)씨는 "신도시에 위치한 세종청사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공무원이 많다"며 "세종시청이 청사 주변 대중교통수단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다음달부터 요일제가 시행되면 민원인이 주로 이용하는 임시주차장의 혼잡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요일제가 시행되는 청사 내부 주차장을 피한 공무원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행복도시건설청은 "복합편의시설 공사로 인해 모두 734대 규모의 주차장이 줄었으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종전보다 473대 많은 1천207대 규모의 대체 주차장을 인근에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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