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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점 '단양 수양개 빛 터널'

국내 최초 빛 터널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웹출고시간2018.02.27 18:08:51
  • 최종수정2018.02.27 18:22:30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이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바뀐 수양개 빛 터널 내외부.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초 빛 터널로 관심을 끈 '수양개 빛 터널'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7월 개장한 뒤 12월말까지 6개월간 12만1천755명이 입장해 입장료를 포함한 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수양개 빛 터널은 단양군과 (주)천호가 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민자 유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주)천호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인 수양개 터널을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만들었다.

터널 내부에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는 비밀의 정원을 비롯해 전시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와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등 최신의 음향과 영상 기술을 이용한 빛의 향연은 관람객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프로젝션 맵핑은 건물 외벽이나 투사체에 프로젝터를 이용해 2D, 3D 영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전시와 홍보 행사, 마술 등에 주로 선보이는 문화 기술의 한 분야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야외 공원에 조성된 비밀의 정원도 밤이 되면 5만송이의 장미 일류미네이션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화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올해도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RGB공과 동물캐릭터, 달, 별 기둥 등 다채로운 일류미네이션 장식을 보강했다.

수양개 빛 터널 인근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등을 갖췄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지난해 9월 개통했다.

이 길은 느림보강물길의 제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으로 개통 4달 만에 전국적인 트레킹 명소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관광객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천호 관계자는 "수양개 빛 터널이 큰 성공을 거두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난 6개월간 매출액만 10억 원이 넘을 만큼 직·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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