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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입주자 114명 모집에 '10만명' 몰려

'한신더휴 리저브' 추가 분양 경쟁률 1천347대 1
꾸준히 오른 ㎡당 평균 매매가는 경기도 바짝 추격
정부 강력 규제에도 장기 투자 전망 밝은 게 주요인

  • 웹출고시간2018.02.24 19:40:54
  • 최종수정2018.02.25 17:05:28

세종시 2-4생활권 '한신더휴 리저브' 아파트 투시도. 이 아파트는 최근 입주자 40가구를 추가 모집하는 데 5만3천888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아파트 분양 사상 가장 높은 1천347.2대 1에 달했다.

ⓒ 한신공영
[충북일보=세종]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세종시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추가 입주자 모집에서 시 사상 최고 경쟁률이 나타났다. 매매가 상승률은 규제가 없는 지역보다도 더 높다.

여기에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시 이전 일정이 '내년 8월까지'로 확정되고,'행정수도 세종' 개헌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회 추가 분양에 전국에서 약 10만명 신청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에서 짓고 있는 '한신더휴 리저브' 아파트 2개 블록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입주자 추가 모집을 했다.

작년말 일반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46.8대 1에 달했을 정도로 높았지만, 계약 포기와 청약 부적격자 탈락 등으로 미분양 가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모두 40가구(HO1블록 30, HO2블록 10)를 공급하는 데 5만3천888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아파트 분양 사상 가장 높은 1천347.2대 1를 기록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일부 유형(타입)은 4천대 1에 달했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당초 모집 때와 달리 신청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거주지,주택소유나 청약통장 가입 여부 등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1인 1건에 한해 누구든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

현행 주택공급 규칙 상 일반공급으로 계약이 되지 않은 미분양 가구는 사업자가 임의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입지 조건이 우수한 이 아파트는 시세차익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면적 84㎡형 분양가가 3억5천만~4억 원선이나, 비슷한 조건의 인근 아파트 시세는 5억~5억5천만 원에 달한다. 따라서 입주 후에는 1억5천만 원 정도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화건설 컨소시엄(한화건설, 모아종합건설, 신동아건설)이 작년말 같은 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리더스포레'도 미계약 74가구를 추가 분양했다.

그 결과 4만4천918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607대 1에 달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나이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만 11세 등 미성년자 여러 명이 당첨자에 포함돼 "미계약분 아파트 청약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행복도시건설청)는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 13일 이후 세종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예비입주자 비율을 전체 일반공급 대상 가구의 '4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높였다.

세종,경기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 추이

ⓒ KB부동산(국민은행)
◇경기도 평균 매매가 바짝 추격

KB부동산(국민은행)이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시세' 통계에서 세종시는 정부가 주택시장을 본격 규제한 작년 8월 2일 이후 한 번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했다. 마침내 평균 매매가가 최근에는 경기도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2월 19일 조사 기준으로 2주전(5일)보다 ㎡당 평균 매매가가 오른 지역은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등 4개 시·도였다.

나머지 13개 시·도는 변동이 없었다.

세종은 318만 원에서 320만 원으로 2만 원 올라, 상승액이 서울(6만 원·666만→672만) 다음으로 많았다.

대구는 265만 원에서 266만 원,광주는 200만 원에서 201만 원으로 1만 원씩 올랐다.

세종과 경기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 전인 2016년 12월 12일의 경우 경기(307만 원)가 세종(261만 원)보다 46만 원 비쌌다.

그러나 이달 19일에는 경기(325만 원)와 세종(320만 원)의 차이가 5만원으로 줄었다. 경기는 ㎡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제주(359만 원) 다음으로 높다.

세종시내 읍면동의 2주간 상승액은 △도담동,소담동(각 4만 원) △어진동(3만 원) △다정동(2만 원) △새롬동,종촌동(각 1만 원)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1월 29일 이후 1주 사이 15만 원 급등했던 대평동은 읍면동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4만 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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