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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소방의 아픔 딛고 새 도약 다짐하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9월10~17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전세계 50개국 6천여 소방관 참여
양궁·육상 등 74개 종목에서 열띤 기량 겨뤄
충북의 세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웹출고시간2018.02.20 21:07:52
  • 최종수정2018.02.20 21:16:13
ⓒ 충주시
[충북일보] 오는 9월 충주에서 세계 소방관들의 올림픽인 '13회 2018 충주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가 열린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주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0~17일 8일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전 세계 50개국 6천여 명의 소방관 선수들이 참여, 양궁과 육상 등 74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이게 된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의 소방관들이 모여서 우호증진 도모 및 스포츠 경기를 겨루는 국제대회로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지구촌 '세계소방관 올림픽'이다.

1990년 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회 이후 13번째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역대 최대·최고의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전략

충북도와 충주시는 2018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5월 대회 조직위를 구성하고 지난 1월 대회 장소인 충주종합운동장에 종합사무실을 마련,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가장 경제적인 대회', '역대 최고·최대 수준의 대회', '충북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를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첫째, 신규 시설투자 없이 충주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가장 경제적인 대회를 만들 계획이다.

둘째, 이미 개최한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최대의 명실상부한 세계적 국제대회를 구현할 방침이다.

셋째, 충주를 중심으로 인근 관광도시(괴산·제천·단양 등)와 연계해 관광 충북의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대회준비

대회를 총괄 추진할 대회조직위원회(WFG )는 소방청을 비롯해 충북도, 충주시, 도 체육회 및 관련기관·단체가 참여해 구성됐다.

충북도는 지난해 말 1단장 4팀 42명으로 WFG 추진단을 발족해 충주종합운동장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장은 지난해 가을 98회 전국체육대회와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충주시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인근 시·군별 공설운동장, 학교 및 소규모 공공시설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 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은 1만5천여 석 규모로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심판진은 도 교육청, 도 체육회 및 시·군별 체육회(종목별 경기단체) 소속의 종목담당관제(70종목, 4개 종목:조직위) 지정·운영하며, 진행요원은 조직위원회에서 총괄하고 시·군별 경기진행요원(1천44명) 및 자원봉사요원(1천765명)이 보조한다.

특히, 안전대책은 도소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사고 제로작전' 을 펼 예정이다.

◇경기종목

경기종목은 74종목이다.

필수종목(37)은 양궁, 팔씨름, 육상, 배드민턴, 농구(3), 바디빌딩, 물통릴레이, 사이클, 다트, 요트, 골프, 말발굽던지기, 유도, 가라데, 역도, 잔디볼링(론볼), 마라톤(풀코스), 당구(캐놈·스누커), 포커, 럭비(7), 크로스컨트리, 사격(Trap·Skeet), 축구, 소프트볼, 스쿼시, 레슬링, 탁구, 볼링(10핀), 수영(실내), 테니스, 철인 3종 경기, 줄다리기, 배구(실내), 윈드서핑, 머스터, 최강소방관경기 등이다.

임의종목(37)은 낚시(바다), 낚시, 농구(3), 카누, 인공암벽등반, 사이클링(MTB), 사이클링(도로), 인라인 스케이팅, 마라톤(하프코스), 마라톤(10㎞), 마라톤(5㎞), 오리엔테이팅, 조정(실내), 조정(강), 드래곤보트, 사격(Air-gun·American Trap), 축구(6명), 태권도, 수영(야외·핀), 수구, 수상스키, 프리테니스, 보물사냥, 배구(해변), 바둑, 족구(Kick Ball), 야구(Baseball), 씨름, 체스, 페인트볼, 복싱, 소방차 운전, 계단 오르기, 수중인명구조 등이다.

특히 소방차 운전, 머스터, 계단오르기, 최강 소방관 경기, 수중인명구조 등은 대회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 '빅2 글로벌 국제회의' 유치·개최

△30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의 소방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친밀 관계를 도모하고, 소방의 공통적인 문제해결 및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로 2년마다(짝수년도) 격년제로 개최한다.

30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는 아시아소방기관장협회(IFCAA)가 주최, 24개 회원국 150여명(1국가 당 5~6명)이 참석해 9월 10~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소방기관장협회(IFCAA:International Fire Chiefs' Association of Asia)는 1960년 5월 창립(일본 동경소방청)됐으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소방기관장의 융화협조와 소방제도 비교, 연구 및 정보교환(격년제)을 목적으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1970년부터 참여(국장급)하고 있다.

△12회 한·일 소방행정세미나

한·일 소방행정세미나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소방정책에 관한 상호 협력체계 강화 및 우호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로 격년제(매년 상호 교차)로 개최된다.

12회 한·일 소방행정세미나는 9월 12~14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 4역(장관, 국민보호·방재부장, 심의관, 참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일 소방행정세미나는 1991년 1월 한·일 소방 수뇌회담을 시작으로 2000년 7월 일본 총무성이 소방행정세미나를 제의했고, 우리나라 행자부가 수락해 그해 8월 5일 한·일간 소방정책·제도 비교·분석을 통한 소방행정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격년제로 매년 교차 개최키로 양국이 합의해 만들어졌다.

2002년3월 일본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격년제로 열리다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로 2년간 연기 후 2016년 일본에서 재개됐으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각종 부대행사 유치·개최

△국제 콘퍼런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최신 '소방안전기술'과 '위험물 안전관리' 및 '소방용 배관' 등에 관한 국제 콘퍼런스다.

국내 관련 학과 교수 및 소방용기계·기구 등 제조업체, 석유화학업체,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안전협회 등이 참여한다.

△2018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청이 주최하는 2018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하며, 대회종목으로 소방공무원 기술경연은 화재진압, 구조, 구급, 화재진압전술, 몸짱소방관 선발 등 5개 분야로 화재진압분야 5명, 구조분야 1명, 구급분야 2명은 1계급 특별승진이 있다.

또 의용소방대 기술경연은 소방호스끌기(남·여), 수관연장·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장·릴레이, 단체줄넘기 등 4개 분야다.

△학술발표회·세미나·교육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연계하여 충주에서 학술발표회, 세미나 및 실무교육을 유치·개최한다.

소방정책, 소방제도, 방호조사, 소방산업, 구조, 구급, 생활안전, 소방장비, 소방항공분야 등 9개 분야며 소방관련 기관·단체인 한국화재소방학회,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응급구조 학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20개 단체가 참여한다.

△기타 부대 행사

13회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홍보대사 팬 사인회, 시·도별 예선전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일반인(보건의료 관련자 제외)이 참여하는 전국 심폐소생술(CPR) 경연대회, 합격자에 심폐소생술 체험증을 발급하는 CPR체험 → AED체험까지 단계별 체험코너 운영, 유아·청소년·성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식으로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17종의 119생활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119안전체험관 운영, 조선시대 완용펌프·관창 및 호스·복장을 갖춘 '궁중소방대'소화훈련 시연회와 소방로봇·물탱크차 체험장 운영, 의용소방대가 운영하는 참관객을 위한 무료먹거리(잔치국수 1일 2천명, 팝콘·아이스크림·음료, 국산차·커피 등)장터 등이다.

◇안전대책위원회 운영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안전한 마무리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대회를 위해 '안전사고 제로작전' 에 돌입했다.

우선 충북도 소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국정원 충북지부, 청주지방검찰청, 충북지방경찰청, 청주세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육군37사단, 13공수여단, 606기무부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철도공사(오송역), 한국통신(KT) 등 각 기관의 주무과장 및 담당관을 위원으로 한 15명 내외로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경기장과 문화행사 및 숙소 등에 대한 사전점검으로 취약요인을 제거하고 테러 및 우발상황에 대비한 초기대응 및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충북도와 충주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 충북의 세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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