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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13 18:28:29
  • 최종수정2018.02.13 18:28:29
[충북일보]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6·13 지방선거전도 제대로 시작됐다. 고지 선점을 위한 후보들의 각개 약진이 눈에 띈다.

6·13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에게 이번 연휴는 전쟁과도 같다. 1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충북도지사 후보의 경우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다. 물론 '조기 과열' 양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선거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급속히 달아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이 선거 4개월을 전 인데다 설 연휴 목전이어서 더욱 그렇다. 현직이 아니라면 늦어도 14일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의회 의원선거 후보의 경우 향후 정당별 공천향방이 관건이다. 특히 후보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게 될지가 지방정가의 큰 관심사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각 정당의 후보경선 레이스도 시작될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두에게 중요하다. 특히 여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선거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도 띠고 있다. 아직은 미지수지만 개헌투표도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 양상도 양당 중심의 전통적 대결구도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강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가세하고 있다. 두 당은 최근 통합했거나 창당했다. 서로 물러날 곳 없이 없다. 벼랑 끝 승부가 예고돼 있다.

물론 아직은 당 대 당보다 당내 경선 등을 겨냥한 개인별 집안싸움 성격이 짙다. 하지만 일각에선 흑색선전과 비방전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자칫 공명선거를 해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권은 설 명절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선거 분위기로 돌입하게 된다. 다음달 2일에는 시·도의원 및 시·구의원과 장, 4월 1일에는 군수 및 군의원 등 각급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진다. 예비후보들의 공천과 본선을 향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공식 후보 등록은 선거를 20일 앞둔 오는 5월24일부터다. 대개는 각 정당의 경선 또는 공천을 통과한 후보들이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6월6일까지 조사 및 발표가 가능하다. 이후에 이뤄지는 여론조사는 선거 마무리까지 공표가 불가능하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거사무소 설치를 비롯해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전화 선거운동 등이 허용된다. 때문에 인지도가 부족한 신인 등은 조기 등록이 유리할 수 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지금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지역의 현안을 챙겨보고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각오해야 한다. 그런 각오를 비전과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두루뭉술한 내용이나 지키지 못할 공약은 아예 내놓지 말아야 한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가장 먼저 바닥 민심을 수렴해야 한다. 그게 무엇인지 정리해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신선하고 대담한 공약을 준비할 수 있다. 시류에 편승한 공약은 그저 공약(空約)이 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각 당과 예비후보자들은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낡은 사고를 버려야 한다. 정책과 비전으로 정당하게 경쟁하는 후보가 돼야 한다. 그래야 지방의 미래를 밝힐 후보로 선택받을 수 있다.

후보들은 자신의 능력과 자질, 품성부터 제대로 알려야 한다. 말과 행동에 믿음을 담아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민심이 선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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