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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20 15:50:39
  • 최종수정2018.02.20 15:50:39

윤창훈

충북미래위원회 일자리교육분과위원장

충북도가 지난 1월 31일 '충북미래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포된 '충북미래비전 2040'은 도민 모두가 스스로의 힘으로 충북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확연하게 차별성을 가진다.

우리는 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최근 충북경제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전국 1위, 실질경제성장률 2위, 연평균 수출증가율 전국 1위,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3.54%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과제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미래에도 이어갈 뿐 아니라 더욱 확대시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이다.

최근 대내외 환경은 불확실성과 더불어 변화의 속도가 놀랍도록 빨라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그간의 성장과실을 모두 잃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침체시기로 회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충북은 적은 인구와 첨단산업에 집중된 산업구조 등으로 국내 상황과 글로벌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대내외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충북미래비전 2040'에서 제시하는 비전은 풍요·공존·개방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더불어 행복한, 젊은 충북'을 실현하는 것이다.

물질과 정신의 풍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더 나아가서 인간과 기계와의 공존, 충북이 글로벌 중심이 되어 공간적 확장을 이루는 개방의 가치를 통해, 궁극적 목표인 충북 공동체의 행복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충북도민 모두가 젊고 아름다움을 누리며 꿈을 이루는 젊은 충북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는 초연결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경제,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학습사회, 문화와 휴식이 조화로운 삶의 터전, 기후 정의가 실현되는 안전한 청정도시,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선진복지, 주민주권이 실현되는 자치정부, 포용과 개방의 균형적인 창조공간, 세계와 소통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등의 8개 아젠다와 27개 전략, 83개 선도과제, 397개의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충북도가 '충북미래비전 2040'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2040년의 충북의 미래는 사람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충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비전을 향한 대장정은 유능한 지도자가 견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 길이다. 우리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현재의 삶의 터전이 만들어졌듯이, 이제는 우리가 미래세대를 위해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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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