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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9.34%로 전국 3위

정부부처 추가 이전,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당 평균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상승 여력 충분
최고가는 전국 최저인 반면 최저가는 서울 다음 비싸

  • 웹출고시간2018.02.12 18:40:06
  • 최종수정2018.02.12 18:40:06

2018년 지역 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9.34% 올랐다.

제주·부산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기반 시설 확충,정부 부처 추가 이전,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따른 기대감 등이 주요인이다.

◇㎡당 평균 가격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아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공시(2월 13일 관보 게재)했다.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6.02% 올라, 작년 상승률(4.94%)보다 1.08%p 높았다. 2009년 이후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권역 별 상승률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44% △광역시(인천 제외) 8.87%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70%였다.

시·도 별 상승률은 △제주(16.45%)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기(3.54%), 대전(3.82%), 인천(4.07%), 충남(4.7%), 전북(5.1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 상승률(6.02%)보다 낮았다.

세종 상승률은 지난해(7.14%)보다 2.20%p 높았으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승률 순위는 시·도 중 3위였다.

하지만 세종의 ㎡당 평균 가격은 11만5천428 원으로,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16만1천899 원)보다도 4만6천471 원(28.7%) 더 쌌다. 아파트 값이 서울·경기 다음으로 비싼 것과 대조적이다.

신도시 개발이 50% 정도 밖에 진척되지 않는 등 아직 개발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종시 땅값 상승률은 앞으로도 계속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표준지 평균가격 현황 (단위:원/㎡)

ⓒ 국토교통부
◇표준지 최저 가격은 서울 다음으로 비싸

국토교통부는 "세종시는 기반시설 확충, 신도시 성숙 등에 따른 인구 증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인해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내 전체 표준지의 가격대 별 분포는 △1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 1천64 필지(47.1%) △1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 962 필지(42.6%) △1만 원 미만 131 필지(5.8%) △100만 원 이상~1천만 원 미만 99 필지(4.4%) 순이었다.

세종시내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나성동 상업용지(대지·면적 2천56.8㎡)로, ㎡당 470만 원이었다.

이 땅은 지난해(435만 원)보다 35만 원(8.0%) 올랐다.

가장 싼 땅은 전의면 유천리 임야(면적 2만2천413㎡)로 , ㎡당 2천100 원이었다.

지난해 최저가격은 전의면 관정리 임야(㎡당 2천 원)였다.

올해 세종시 표준지 땅값의 특징은 최고 지가는 시·도 가운데 가장 싼 반면 최저 지가는 서울 다음으로 비싸다는 점이다.

시·도 중 유일하게 ㎡당 1천만 원 이상인 필지는 없었다. 그러나 최저 지가는 서울(㎡당 6천600 원) 다음으로 비쌌다.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천268만 필지 가운데 대표성이 있는 땅(필지)을 일컫는다. 개별 토지 가격산정 및 감정평가의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세종시내에는 모두 2천256필지가 지정돼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해당 토지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월 13일∼3월 15일 열람할 수 있다. ☎ 1644-2828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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