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민 대중교통 이용률 8개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

작년 8.1% 불과, 서울 45.4% 대전 18.1%보다 크게 낮아
환승체계 미흡으로 하루 통행횟수는 전국 최저인 1.47회
만족도는 1년 새 0.14점 상승, 대구·대전과 함께 공동 4위

  • 웹출고시간2018.02.11 17:01:47
  • 최종수정2018.02.11 17:01:47

세종시 버스노선 중 승객이 가장 많은 '황금노선'은 990번 광역BRT(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990번 BRT가 정부세종청사 북측 정류장에 서 있는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와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지역에서 운행중인 BRT(간선급행버스)를 중심으로 세종을 전국에서 모범적인 대중교통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서울,대전 등 외지에서 유입된 신도시 주민들은 대중교통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과 비교한 세종시의 대중교통 수준은 어떨까.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조사 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전국에서 실시한 '2017년 대중교통 현황'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민들의 대중교통 만족도는 상당히 향상됐으나,이용률은 아직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최고 '황금노선'은 990번 광역BRT

지난해 전국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87점(100점 만점 기준 69.6점)으로, 우수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2016년(4.84점)보다는 0.03점 높아진 것이다. 전년 대비 점수 상승폭은 제주(0.35점), 충남(0.28점), 경남(0.17점) 순으로 컸다.
세종은 2016년(4.72점)보다 0.14점 오른 4.86점을 기록,상승폭이 전국 시·도 가운데 4위였다.

이에 따른 절대 만족도도 △제주(5.16점) △서울(5.04점) △부산(4.91점)에 이어 대구·대전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기도는 4.81점에서 4.76점으로 0.05점 떨어져,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는 서울과 지방 인구가 대대적으로 유입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또 충북은 4.60점에서 4.58점으로 0.02점 하락, 시·도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낮아졌다.

대전은 2016년과 같은 4.86점이었다.

한편 세종시 버스노선 중 승객이 가장 많은 '황금노선'은 990번 광역BRT(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였다.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 40분까지 5~16분 각격으로 운행하는 이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5천627명에 달했다.
◇주말 이용자 감소율도 서울, 대전보다 높아

지난해 세종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평일(월~금)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 시민 28만100명(2017년말 기준)의 8.1%인 2만2천677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한 이용률은 서울이 45.4%,대전이 18.1%,전국 평균은 22.2%였다.

승객 1인당 하루 평균 통행 횟수도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1.47회였다.

반면 서울(2.17회), 부산(2.13회), 대구(2.11회) 등 3개 도시는 2회가 넘었고 대전은 1,71회였다.

9개 도 지역 가운데 가장 적은 충남(1.51회)도 세종보다 0.04회 많았다.

세종은 대중교통 환승 체계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종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인원은 토요일의 경우 평일보다 5천682명(25.1%) 적은 1만6천995명이었다.

또 일요일에는 평일보다 8천539명(37.7%) 적은 1만4천138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1인당 통행 횟수도 각각 1.45회, 1.38회로 줄었다.

세종의 평일 대비 일요일 대중교통 이용인구 감소율(37.7%)은 서울(32.4%)이나 대전(32.6%)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34.1%)보다도 3.6%p 높다. 이는 평일에는 세종에서 활동하다 주말에는 서울 등 외지로 가는 중앙부처 공무원이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