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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11 14:55:33
  • 최종수정2018.02.11 14:55:33

'세종문화정원' 설계공모에서 1등 작품으로 뽑힌 EMA건축사사무소의 '문화의 단(壇·뜰)' 조감도. 정원의 중심인 구 조치원정수장의 기존 수로를 재활용, 물이 흐르는 공간을 조성토록 한 점이 특징이다.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에 이른바 '세종시판 포석정(鮑石亭)'이 생길 전망이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옛 조치원정수장(조치원읍 평리 12-1)과 주변 지역을 '세종문화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시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계공모에서 당선작 5점이 선정됐다.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갖게 되는 1등 작품으로는 EMA건축사사무소(서울 성북구 성북동)가 응모한 '문화의 단(壇·뜰)'이 뽑혔다.

세종시가 구 조치원정수장(붉은색 동그라미 안)과 인근 지역을 올 연말까지 '세종문화정원'으로 조성한다.

ⓒ 최준호기자
이 작품은 정수장의 기존 수로를 재활용, 정원 부지에 물이 흐르는 공간을 조성토록 한 점이 돋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달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시청 로비와 조치원정수장에 5개 당선작과 응모작을 전시,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원 조성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세종문화정원(조치원정수장) 조성

ⓒ 네이버
이어 5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6월 착공, 올해말 준공과 함께 개장할 계획이다. 정원은 총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구 조치원정수장을 비롯한 1만656㎡의 부지에 만들어진다.

이동환 세종시 청춘조치원과장은 "기능을 잃은 조치원정수장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해 다양한 세대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80여년전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조치원정수장은 세종시의 대표적 근대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2012년 시 출범과 함께 폐쇄됐다.

☞포석정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정원 시설물이다.

돌로 만들어진 타원형의 도랑을 따라 물이 흐르도록 돼 있어, 신라시대에 귀족들이 물에 잔을 띄우고 시를 읊으며 화려한 연회를 벌였다고 전해진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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