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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씨앗학교 전입교직원 워크숍 '무리수'

일선 학교 가장 바쁜시기에 교직원 교육 '갑질' 지적

  • 웹출고시간2018.02.11 17:00:59
  • 최종수정2018.02.11 17:00:59
[충북일보]충북도교육청이 행복씨앗학교와 준비교 등 67개 학교의 3월1일자 전입교직원에 대한 워크숍을 가져 일선 학교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도내 67개 행복씨앗학교와 준비교의 오는 3월1일자 전입교원(행정실 포함)과 올해 지정 행복씨앗학교의 행정실장, 운영부장과 희망교직원에 대한 워크숍을 12일 단재교육연구원에서 실시한다.

이 같은 교육 통보를 받은 도내 일선학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20% 정도가 졸업식을 갖는 등 학교마다 가장 바쁜시기로 '부주깽이도 덤벙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날 교육은 오전 9시30분터 오후 3시50분까지로 행복씨앗학교로 발령난 교사들은 전원 참석을 해야한다.

도내 A교장은 "졸업식도 있고 교사들도 인사가 나 정신없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일선학교의 고충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전형적인 '갑질' 행태"라며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일과 업무가 주어지고 있다. 교육감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장 B씨는 "업무부담을 줄인다고 하는 것은 모두가 거짓말이다"라며 "교육청에서 공문으로 오는 업무부담보다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내려오는 일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일이 적은 시기를 골라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선학교에서는 "학년말 방학기간인 19일 이후 실시해도 되는 것을 왜 가장 바쁜시기에 하는 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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