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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예술의전당 건립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

대학 정문부지에 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해 시민·학생에게 기여
입학생 유치, 인구 유입 등 지역-대학 협력 통한 도약 기회 마련

  • 웹출고시간2018.02.11 15:05:51
  • 최종수정2018.02.11 15:05:51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가 "제천시에서 추진 중인 예술의전당 건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제천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나섰다.

세명대 관계자는 "대학 내에 공연·전시·휴식 등 복합기능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제천시민과 학생들 모두가 풍성한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며 "예술의전당 건립 시 정문 부지를 제공하고 시설공사비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했다.

또 "예술의전당과 함께 지어질 다양한 문화예술 복합 시설에 대한 운영비 역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명대가 예술의전당을 유치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관·학이 함께 건립하는 공공 문화예술 인프라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윈윈'하며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학에 수준 높은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문화·예술적 욕구가 높은 학생들을 다수 유치하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편리하게 공연, 전시, 영상관람 등 풍부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어 교육적 효과 또한 뛰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제천시 역시 세명대의 지원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건립, 운영할 수 있을 것이며 대학의 인구집중 유발시설을 통해 학생과 시민 인구가 제천시로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세명대는 교통이 원활하고 주차 공간 및 제반 시설이 완비돼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며 양측이 협력해 예술의전당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설립한다면 지역과 대학 상생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명대 관계자는 "말로만 하는 상생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상생을 실현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예술의전당 건립을 통해 세명대가 제천시와 호흡하는 지역대학으로써 지역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제천시의 긍정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이 같은 세명대측의 입장 표명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 언론 등을 통한 세명대의 입장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제안은 받지 못했다"며 "실제적인 만남이 이뤄져야 학교 측의 제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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