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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례 제거 이색 졸업식

농어촌 우수학교 앙성중 졸업식
개개인 문집 제작 출판기념회

  • 웹출고시간2018.02.11 14:59:52
  • 최종수정2018.02.11 18:22:04

농어촌 거점 우수중학교인 앙성중이 9일 제65회 졸업식을 실시하면서 전체 졸업생을 단상위로 올려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가하면 사전 행사로 '문예창작 출판기념회'를 가져 화제다.

ⓒ 앙성중
[충북일보=충주] 농어촌 거점 우수중학교인 앙성중이 9일 제65회 졸업식을 실시하면서 전체 졸업생을 단상위로 올려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가하면 사전 행사로 '문예창작 출판기념회'를 가져 화제다.

앙성중은 이번 졸업식에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시상 순서 때문에 상을 받지 못해 소외받는 학생이 없도록 학업상, 모범상, 근면상 등의 시상 행사를 생략하고 졸업생 한 명 한 명을 단상 위로 올려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모든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학생들이 진정으로 졸업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전행사로 학생들이 1년간 발표한 글들을 모아 개개인의 책으로 출판, 학생에게 수여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어 즐거움을 줬다.

이번 졸업식 출판기념회는 2017학년도 입학식 출판기념회에 이어 3번째이며, 학교홈페이지 '문예창작마당'에 탑재된 글을 학생 1인당 개인 문집으로 제작해 이뤄졌다.

문예창작 마당은 '실력있는 앙성인, 예절바른 앙성인, 세계속의 앙성인'을 육성하기 위해 '독서, 문예, 특기적성, 인성'의 4개 분야 교육활동을 통한 '앙성중 성취 4품제'프로그램 운영의 결과물이다.

이날 앙성중은 2017학년도 전교생 48명 중 1학년 4명, 2학년 10명, 3학년 5명의 학생들이 지난 1년 간 자신이 창작해 탑재한 독서감상문, 일기, 편지, 시 등의 다양한 작품을 학생 개개인의 책으로 출판해 학생에게 수여했다.

특히, 3월 1일자 정기인사로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용된 구본극 교장은 졸업식사에서 "졸업식은 모든 학생들이 축하받아야 할 신성한 의식 행사인 만큼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우리 교육도 학생들을 차별하는 교육에서 모든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이끌어내는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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