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답만 외우는' 객관식 문제 없앤다

충북도내 초등학교 '폐지'
서술·논술형 평가로 대체
"실력 저하 등 논란 없을 것"

  • 웹출고시간2018.02.08 21:00:00
  • 최종수정2018.02.08 21:00:00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시험이 대부분 사라지고 논술이나 서술로 학생들을 평가한다.

또 학업성취도도 점수를 구체적으로 매기지 않고 '도달' '미도달' 또는 '상중하' 등으로 평가한다.

과거 매학기 중간에 실시하던 중간고사는 사라지고 전교생이 동시에 시험을 보는 일제형지필고사는 사라지고 있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주어진 정답을 외우는 시대와 객관식 시험이 사라지고 서술형 평가로 전환된다.

현재 충북도내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평가가 대부분 사라지고 문제의 정답을 직접 적거나 문장으로 서술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생각을 펼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학업성취도 평가도 도달이나 미도달, 상중하 등으로 세분화하고 가정통신문에 이 같은 내용을 자세히 서술한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시험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학업에 열중하도록 지난 2016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없앴다.

또 전교생이 동시에 실시하는 일제형 고사는 폐지하고 담임교사가 각각 평가하는 학급단위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행평가와 지필평가를 기존에는 30%, 70% 등으로 규정을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이같은 규정이 없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하도록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실력저하 등의 논란이 없도록 학교에서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