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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미투 신입생 OT 비상

도내 대학들 성추행·음주강요
예방 위한 교육 등 대책마련

  • 웹출고시간2018.02.06 21:00:00
  • 최종수정2018.02.06 21:00:00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최근 '미투(Me Too)'가 확산되면서 신입생 오리엔터이션(OT)이나 학과별 환영회 등이 비상에 걸렸다.

6일 충북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신입생 합격자 발표를 마친 대학들은 신입생 등록이 마무리되는 중순부터 대학 새내기를 위한 오리엔테이션(OT)이나 신입생 환영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대학들은 신입생 환영회 또는 단과별 학과별 장기자랑을 하면서 성추행이나 음주강요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일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미투 운동까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서울의 주요 대학 총학생회 등은 불미스러운 사고를 막기 위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충북대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단과대별로 OT와 입학식을 갖는다.

OT에는 대학생활안내와 대학 홍보 동영상, 학사안내, 4대 폭력인 성폭력과 성매매 성희롱 가정폭력 등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서원대도 오는 23일 오후 입학식을 갖고 오전에는 학교생활 안내 등과 성폭력예방교육 동영상 등의 OT를 실시키로 했다.

전문대인 충북보건과학대는 내달 2일 입학식과 함께 신입생 OT를 열고 학교생활안내와 학사안내, 병무안내, 장애학생안내, 성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학생생활안내, 학생자치기구 등을 소개한다.

대학들은 이 같은 성관련 예방교육과 함께 단과대 또는 학과별로 열리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음주강요와 성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하는 등 도내 대학가가 '미투'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에서 성관련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성관련 교육은 일회성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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