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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LNG발전소 '건설 반대' 가닥

육안·현지 주민 증언 유증기 피해, 소음 피해 등 심각
음성군 추진 LNG발전소 견학 반대투쟁위 거부키로 결정

  • 웹출고시간2018.02.05 17:41:12
  • 최종수정2018.02.05 17:41:12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장문천연가스발전소 굴뚝에서 흰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충북일보=음성]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2일 평택과 파주에 위치한 발전소 답사를 다녀오고 나서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음성LNG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5일 밝혔다.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전병옥)는 마을 주민 40여 명이 함께 지난 2일 경기도 평택 오성열병합발전소와 파주 장문천연가스발전소를 다녀왔다.

답사를 다녀온 반대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육안으로 보거나 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LNG발전소의 피해는 크게 유증기 피해와 소음 피해이다.

이날 방문한 평택 오성열병합발전소와 장문천연가스발전소는 가동 중이었고, 발전소 굴뚝에서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답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유증기가 동두천 일대의 하늘을 가릴 정도였다”며 “농작물 피해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답사를 다녀온 후 시름이 더 커졌다.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발전소 터빈 돌아가는 소리와 유증기를 뽑아낼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밤에는 문을 열어 놓고 잠을 잘 수 없는 수준”이라며 “굉음으로 축사 농가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답사 현장에서 만난 음성출신의 파주 주민은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인재 20% 고용 등 파주시와 발전소가 협약을 체결했지만 처음에 한 석달 정도 지역업체를 쓰다가 일을 못하게끔 만들어서 결국 지역에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안됐다”고 전했다.

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는 “당진의 화력발전소가 음성에 LNG발전소로 전환해 옮겨오는 것”이라며 “당진은 당진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상경해 삭발 투쟁까지 벌이며 완강히 반대하던 시설인데 음성에선 어찌 가만히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음성읍 지역개발회는 오는 6일 LNG발전소를 방문하는 견학을 다녀올 예정이며, 오는 9일 음성군이 추진하는 견학은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가 합의를 통해 거부하기로 잠정결정했다. 평곡4리 일부 주민은 이번 견학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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