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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조치원간 36번 국도 신호등 폐지 갈등

도로 확장공사로 대폭 축소 예정
주민 "교통안전 위협"
행복청 "주민 건의 긍정 검토"

  • 웹출고시간2018.01.30 21:18:47
  • 최종수정2018.01.30 21:18:47

청주~조치원 간 36번 국도 확장공사와 관련, 흥덕구 강내면 석화리 주민들이 30일 마을 진입로 신호등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을 충북도의원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조치원간 36번 국도 확장 공사를 앞두고 인근 마을 주민들이 신호체계 변경에 따른 교통안전 위협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청주~조치원간 36번 국도를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구간 신호등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기존 신호등 12개에서 3개로 줄어들게 되는데 현재 이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절차가 진행 중이다.

30일 흥덕구 강내면 석화리 마을주민들은 확장공사가 추진되는 도로 인근에 모여 도로확장에 따른 교통안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곳엔 철도 건널목이 있는데,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돼 신호등이 없어질 경우, 교통안전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손승관(69)석화1리 이장은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도로가 왕복 6차선으로 변경되면서 마을 진입로에 있던 신호등이 없어지게 됐다"며 "마을의 주된 진입로에 신호등이 없어지게 되면 주민들의 생활권은 물론 교통안전까지 크게 위협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확장 공사를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마을 진입로에 있는 신호등만 없애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자유한국당 임병운 충북도의원은 "행복청을 위한 행정이 아닌 석화리 마을 주민들을 위해 신호체계는 유지돼야 한다"며 "도와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강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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