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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여야 후보군 '굴러온 돌' 경계령

유행열 靑 행정관 출마 저울질
민주당 내 상대적 박탈감 증폭
한국당 김양희, 지역구 변경
지역 곳곳서 철새정치 논란 제기

  • 웹출고시간2018.01.30 21:22:07
  • 최종수정2018.01.30 21:22:07
[충북일보]선거철마다 제기되는 '철새 정치' 혹은 '굴러온 돌'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주시장의 경우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철새' 또는 '굴러온 돌' 논란으로 정치권 안팎이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범덕 전 시장을 비롯해 연철흠·이광희 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부지사가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재선 도전 실패 이후 상당지역위원장을 맡아 총선과 대선을 치렀다. 그만큼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민주당 내 경쟁력을 쌓았다.

청주시의장을 역임한 연철흠 의원은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로 꼽힌다. 더구나 노영민 전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데다 지지층도 두텁다.

이광희 의원은 정책전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과의 인연이 적지만, 정책 발굴과 대안 제시에 능해 지역민들에게 2번(재선)이나 선택을 받았다.

이들의 경쟁 구도에 느닷없이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유행열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마를 적극 검토하면서 지역은 물론 당 내부도 들썩이고 있다. 유 행정관은 기존 후보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역임한 그는 그동안 참모로서 역할이 두드러졌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캠프 기획본부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조직국장 등을 맡으며 각종 선거에서 전술·전략가로 활동했다.

직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우는 지난 2015년 충북지방기업진흥원(현 충북기업진흥원) 사무국장 내정에 따른 '논공행상'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과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주목받은 게 사실상 전부다.

그런 그는 당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정계 진출을 시도했다가 최근 계획을 틀어 청주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 특히 유 행정관은 몇몇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지역 다지기에 열을 올렸던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일부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서는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노골적인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당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청주 2곳의 사고 당협 중 1곳(청주 청원당협)을 차지한 김양희 충북도의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 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 청주시장 유력 후보군 중 한명이다. 김 의장은 지난 2010년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뒤 2014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구를 변경했다.

당시 김 의장은 줄곧 '청주 8선거구' 출마를 위해 뛰어다녔다. 유동인구가 많은 흥덕구 가경동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캠프도 차렸다.

그러다 갑자기 새누리당(현 한국당) 광역의원 공모마감을 코앞에 두고 상당구 지역인 '청주 2선거구'로 옮겼다.

이후 김 의장은 주소도 금천동으로 바꾸고 착실히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그러던 그가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돌연 흥덕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한국당은 물론 민주당도 김 의원의 선택에 강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당의 전략적 선택 가능성에서 비롯된 '굴러온 돌' 논란이 불거질 분위기"라며 "지방선거에 임하는 여야 각 당의 결단이 얼마나 설득력을 담보했느냐에 따라 지역민들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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