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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작년 땅값 상승률 7.02%로 전국 1위

시 출범 이후 최고,집값 상승률보다 2.73%p↑
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대, 신도시 개발이 요인
연간 거래량 증가율 44.9%, 2위 인천의 약 2배

  • 웹출고시간2018.01.30 16:32:10
  • 최종수정2018.01.30 16:32:10
[충북일보=세종] 지난해 세종시는 주택 매매가와 함께 땅값도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시 출범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전년보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지역 별 토지 가격 변동률 및 거래량 통계' 자료를 소개한다.

◇제주 제치고 3년만에 다시 전국 1위로

지난해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3.88%로, 2016년(2.70%)보다 1.18%p 높았다.

2008년(-0.32%) 이후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4~6월) 이후에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3개월) 상승률이 1%를 넘어섰다.

정부가 6월 19일 이후 잇달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 규제가 강화되자 유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7.02%)였다.

세종은 2010년 이후 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전신인 구 충남 연기군 땅값 상승률은 2010년 0.68%,2011년 1.08%였다.

그러나 2012년 7월 시가 출범한 뒤 땅값이 급등, 2012년(5.98%)과 2013년(5.50%) 상승률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5년(4.57%)과 2016년(4.78%)에는 각각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지난해엔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세종의 상승률은 땅값이 주택 매매가(4.29%)보다 2.73%p 높았다.

지난해 세종시내 읍·면·동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금남면(9.6%) △연서면(9.2%) △연기면(8.7%)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세종은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데다, 신도시 6생활권 개발이 진척되자 인근 지역에 토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인근 충청지역 상승률은 전국 평균(3.88%)보다 낮았다.

시·도 별로는 대전이 3.36%,충북이 3.08%였고 충남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2.98%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용도지역 별 땅값 상승률은 △주거(4.33%) △계획관리(3.80%) △상업(3.80%) △녹지(3.29%) 순으로 높았다.

이용 상황 별로 상승률이 높은 땅은 △주거용지(4.22%) △상업용지(3.88) △밭(3.63%) △논(3.49%) 등이었다.

2017년 시도 별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감률.

ⓒ 국토교통부
◇연간 토지 거래량 증가율은 44.9%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량은 331만 4천801 필지(면적 2천206.1㎢)로, 전년 299만 5천159필지보다 10.7% 늘었다.

2006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았다.

시·도별 연간 거래량 증가율은 세종(44.9%), 인천(24.1%), 광주(20.9%), 경기(19.1%)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래량이 전년보다 감소(6.8%)했다.

지난해 전국의 순수토지( 건축물 부속 토지 제외) 거래량은 116만 707필지(면적 2천37.9㎢)로, 2016년 100만 8천184필지보다 4.4% 늘었다.

연간 순수토지 거래량 증가율도 세종이 32.2%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제주(17.8%),경남(4.4%), 경북(2.8%), 대전(1.9%), 울산(1.0%), 부산(0.4%) 등 6곳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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