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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1.30 17:25:51
  • 최종수정2018.01.30 17:25:51
[충북일보=음성] 주민들의 강한 저항을 받고 있는 맹동면 봉현리 폐기물소각장 사업 건축허가에 대해 음성군이 건축허가 취소 결정을 내렸다. 결국 주민의 손을 들어 준 음성군은 폐기물소각장 건축허가 취소 결정을 업체측에 통보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2012년 12월 1일 92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사업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업체는 착공계는 냈지만 실착공없이 허가기한을 넘겨 군이 2016년에 사업계획을 취소했다. 사업계획이 취소됐음에도 바로 업체는 2016년 11월 2일 1일 300t을 처리할 수 있는 고형연료생산시설 설치와 폐기물에너지화 발전사업 허가를 얻어 냈다. 이후 군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 미흡 등 여러차례 보완 요구를 해 오고 있었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 29일 최초 건축허가시 실착공 없이 허가 기한을 넘긴 것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최종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건축설계 변경 허가도 함께 반려 조치했다고 전했다.

군은 건축허가 취소 통보를 우편으로 업체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박근현 맹동생명환경수호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주민들이 공청회를 통해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이번 건축허가 취소 결정은 인접한 혁신도시, 맹동면, 대소면, 금왕읍, 꽃동네 등 주민들이 합심해 이룬 결과"라고 취소결정을 환영했다.

이어 "요즘 미세먼지로 야외 활동을 제대로 못할 정도인데 여기에 음성군과 진천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맹동면 통동리 생활쓰레기 소각장(100t/1일) 보다 맹동면 봉현리 폐기물소각장이 3배나 많은 하루 300t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 온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작년 4월과 지난 11일 폐기물 소각장 반대 집회에 참여해 준 300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울러 군 관계자, 특히 실무자에게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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