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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12 14:59:06
  • 최종수정2018.02.12 14:59:06

정연식

충주시 대소원면 주민복지팀장

남산에 올라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 굳이 고개를 돌릴 필요가 없었다.

옹기종기 한 마을처럼 모여 있는 충주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애써 내려다보며 위치를 가늠해보면 북쪽으로 충주시청 자리에서 동일아파트, 힐스테이트 아파트, 그리고 충주관문인 달천교까지가 충주시내의 한 테두리였다.

요즘은 고개를 좀 더 쭉 빼고 살펴봐야 한다.

꿈틀꿈틀 용트림 하듯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 눈에 띈다.

첨단산업단지 60만평과 기업도시 212만평, 메가폴리스 55만평 등 총 327만평(10.8㎢)의 중부권 최대면적을 자랑하는 서충주신도시가 멀리 시야에 잡힌다.

계획인구 3만 6천명, 공동주택 14개 단지에 1만 1천25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니, 그 규모는 인근 지자체인 괴산, 증평과도 맞먹는다.

충주에 또 하나의 도시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의 명칭이 '서충주신도시'다.

기업도시 내 산업용지가 100% 분양되고 메가폴리스의 분양률도 82%를 넘어섰다.

지난해11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다시 시작되면서 서충주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활발한 민간투자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도시화 과정에 들어선 분위기다.

서충주신도시의 성공은 산업용지에 기업체가 100% 입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도시 내 정주여건 완성으로 3만 6천여 명의 인구를 안착시키는 것이 최종 숙제이다.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종합병원급 대형병원, 영화관, 백화점급의 대형마트가 서둘러 들어서야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허허벌판이던 곳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초등학교가 세워져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순환버스도 다니고 상가가 하나둘 생기며 상권이 기지개를 튼다.

10여 년 전 만해도 충주의 숙녀복 정장매장에서는 공무원이나 교사가 없으면 매장은 굶어죽는다는 앓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뚜렷이 내세울만한 규모의 변변한 기업체도, 공공시설도 없던 시절 얘기다.

매장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이 공무원이나 교사였기에, 매장주인은 손쉽게 손님의 직업을 점치며 친근하게 다가왔던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상술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2021년 북부산업단지에 이어 서충주산업단지와 북충주산업단지의 개발이 완료되는 2022년이 도래하면 충주의 지형은 또다시 바뀌게 된다.

고용과 임금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빼어난 자연경관 속에서 휴양과 레저, 스포츠를 맘껏 즐기며 살 수 있는 곳, 최고의 삶의 가치를 담은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 충주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을 품안에 안고 키울 수 없었던 충주에서, 이제는 더 이상 아이들을 멀리 내보내고 싶지 않은 어미의 심정으로 충주의 발전을 가슴 설레도록 기대해 본다.

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 이제 충주에서 오순도순 같이 살자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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