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항공 여객 역대 실적…청주공항은 역주행

원화 강세·LCC 운항 확대 힙입어 연간 1억936만 명 이용
청주공항 국제선 70% 감소…양양·제주·무안 등 고전
국토부 "성장세 지속 전망…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추진"

  • 웹출고시간2018.01.29 21:16:06
  • 최종수정2018.01.29 21:16:06
[충북일보] 지난해 항공 여객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사드 제재조치 등으로 청주국제공항 항공 여객이 30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항공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LCC)의 운항 확대와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억936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객, 국제 여객은 2016년과 비교해 각각 4.8%, 5.4% 증가했다.

반면 청주공항 항공 여객은 135만9천244명으로 1년 전 165만4천502명보다 29만5천258명(17.8%) 감소했다.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 운항이 중단되며 국제선 여객은 18만4천916명으로 1년 전 61만2천189명에 비해 69.8% 감소했다.

청주공항의 경우 중국에 편중된 노선을 운항해온 데다 노선 다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주효했다.

청주공항과 함께 양양공항(-88%), 제주공항(-53%), 무안공항(-19.6%)도 사드 제재로 중국인 방한객이 급감하며 국제선 여객이 감소했다.

국제선과 달리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은 117만4천328명으로 1년 전 104만2천313명보다 12.7% 증가했다.

국토부는 욜로(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행태)와 같은 소비경향 변화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 보유 증대, 신규 노선 취항 확대 등으로 항공 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공항 인프라 확충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현종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산업 성장을 위한 하늘길 확대, 공정한 경쟁시장 조성을 통한 국적항공사 경쟁력 강화, 드론산업 육성 및 공항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