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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하수처리장 시설 개량사업 완료

417억원 들여 7년간 SMART3공법,유량조정조,생물반응조 등 확충
방류수질 개선으로 남한강 수질개선 및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대비

  • 웹출고시간2018.01.29 10:50:08
  • 최종수정2018.01.29 10:50:08

충주시는 지난2011년부터 7년간 417억원을 들여 충주하수처리장의 시설개량사업을 완료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충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7년에 걸쳐 추진한 충주하수처리장 시설 개량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충주하수처리장의 기존의 노후설비를 개량해 법정수질을 준수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17억여원을 투입해 충주하수처리장 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2011년 환경부 사업 선정 후 2012년 6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충주하수처리시설 개량의 타당성 조사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2014년 4월 본격적으로 시설 개량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시설 개량을 통해 우선 하수처리공법을 기존 'B3공법'(특정미생물 바실러스균을 반응조에 주입 배양하는 공법)을 이용해 악취유발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을 'SMART3공법'(혐기 무산소와 호기공정을 이용하여 하수처리하는 공법)으로 변경했다.

또한 유량조정조(2지), 생물반응조(1지), 2차침전지(2지), 소화조(2지)를 신설하고 기존의 생물반응조와 2차침전지, 소화조의 시설을 개량했다.

시는 지난해 8월 모든 공정을 마치고 120일간 종합시운전에 들어가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최근 최종적으로 시설 개량사업을 마쳤다.

시설 개량사업 결과 방류수질도 크게 개선돼 ℓ당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8.0에서 4.6으로, COD(화학적산소요구량)는 40.0에서 9.2, SS(부유물질)는 10.0에서 3.0, T-N(총질소)은 20.0에서 11.9㎎로 줄었으며 대장균도 기존 ㎖당 1000 이하에서 200개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시는 이번 시설 개량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동(洞)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주요하천 수질개선과 함께 오는 2021년 시행 예정인 '수질오염총량제'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안정된 하수처리공정 운영과 하수처리구역 확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 각종 개발계획 추진 등 충주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한파 등으로 인해 별도 준공식을 갖지 않고 지난 25일 조길형 시장이 시설을 둘러 보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했다.

이에 시공사에서는 인근 칠금동과 봉방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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