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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그림서 인생 재발견

괴산 추산보건진료소 내달까지
'행복한 자신감그리기' 교실 운영

  • 웹출고시간2018.01.23 13:02:35
  • 최종수정2018.01.23 19:51:55

23일 괴산군 불정면 사현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이 명화를 색칠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괴산군청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추산보건진료소는 불정면 사현마을회관에서 오는 2월까지 농한기 건강교실 '행복한 자신감그리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3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명화 색칠 및 감상과 그림책 읽기로 구성돼 있는 행복한 자신감그리기 프로그램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색칠을 완성하면서 성취감, 자신감, 인지기능 향상, 정서 함양, 스트레스 해소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군 보건소는 괴산군 지역사회 건강통계를 통해 정신보건 측면에서 괴산지역이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 후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난 3년간 진행해 오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 중 괴산 연풍현감 출신인 단원 김홍도의 씨름도, 황묘농접도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색칠하면서 주민들의 흥미와 자신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한 주민은 "그림의 의미를 알고 보니 정말 재미있다"며, "김홍도의 황묘농접도처럼 우리 모두 곱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인지기능 향상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발굴 중에 있다"며, "관내 17개 보건진료소에서 농한기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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