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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외식비 500~1천 원 인상 설득력 없다"

최저임금 인상 따른 짜장면값 상승요인 184.5원

  • 웹출고시간2018.01.22 14:32:19
  • 최종수정2018.01.22 14:32:19

주요 품목별 인상 요인

ⓒ 충남도
[충북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각종 외식비가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외식물가 상승률(2.5%)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1.9%)보다 0.6%p 높았다.

"올해 정부가 시간 당 최저임금을 6천470 원에서 7천530 원으로 16.4% 올렸기 때문"이라는 게 업주들이 주장하는 주요 인상 배경이다.

최근 5년간 소비자(외식비)물가 변동 추이

ⓒ 충남도
그렇다면 업주들이 외식비를 이처럼 크게 올리는 것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충남도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볼 때 설득력이 약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지난 16~18일 천안,아산,서산 등 3개 시 지역 18개 한식·중식·분식 업소를 대상으로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은 전체적으로 15∼30%, 평균 22.5%로 파악됐다고 한다. 금액으로는 1인분에 5천 원짜리 짜장면이 1천125 원, 7천 원인 설렁탕은 1천575 원이다.

따라서 최저임금 인상분 16.4%를 반영할 경우 인상 요인은 짜장면이 184.5원,설렁탕은 258.3원이라는 것이다.

충남 3개 지역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

ⓒ 충남도
하지만 업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구실로 500~1천 원 단위로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많다.

특히 도내 전체 자영업자의 70.8%는 유급 고용원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 업소는 가격 인상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충남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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