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가고 '또' 한파 온다

찬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으로
미세먼지 해소되나 추위 시작

  • 웹출고시간2018.01.21 20:32:09
  • 최종수정2018.01.21 20:32:09
[충북일보] 숨 막히던 미세먼지가 한풀 꺾이고,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한 주 '나쁨~매우 나쁨'을 보였던 미세먼지 농도가 22일부터 내리는 비나 눈 등으로 인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충북을 비롯한 전국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숨을 쉬기조차 힘들었다.

중국발 스모그·황사 등이 국내로 유입된 데다 대기정체가 겹치면서 한반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또 국내 발생 오염물질이 대기에 축적되면서 농도는 더욱 짙어졌다.

충북의 경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수준은 전국 최악이었다.

21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단위 ㎍/㎥)는 충북 209·세종 162·대전 155·전북 133·경북 114·대구 102·광주 96·충남 87·강원 74·경남 73·부산 73·전남 68·경기 65·울산 61·제주 54·인천 51·서울 50 등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으로 나뉜다.

특히, 같은 시간 기준 청주청원도서관 옥상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2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도청 동관 옥상도 273㎍/㎥에 달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에서 최악 수준이었는데, 이날 오후 2시 기준 173㎍/㎥로 가장 낮은 서울 27㎍/㎥와 150㎍/㎥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번 미세먼지를 증폭시킨 대기정체 현상은 최근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세가 약해지고, 중국 인근에서 발생한 약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겨났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약화로 바람이 힘을 잃으면서 한반도 상층 대기를 순환시키지 못한 것이다.

기상청은 22일부터 차츰 미세먼지가 걷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는 23일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찬 기운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유입될 경우 또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3일부터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또다시 한파가 시작되겠다"며 "기온이 낮아지는 데다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도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