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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들 등록금 '동결' 압박받나

충북대, 도립대 등록금 '동결' 결정
법정 인상한도 1.8%는 '그림의 떡'

  • 웹출고시간2018.01.21 20:29:06
  • 최종수정2018.01.21 20:29:06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앞두고 '등록금 동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1일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대가 등록금 동결을 가장 먼저 결정했다.

충북대는 지난 8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데 이어 2018학년도 학부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등 모든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의 이번 등록금 동결 결정은 도내 대학중 가장 먼저 발표한 것이다.

충북대에 이어 충북도립대도 지난 19일 2018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수업료) 동결을 확정했다.

충북도립대는 지난 2015년 기성회비를 폐지한 데 이어 4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

등록금 동결에 따라 2018학년도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82만1천원, 공학 자연 예체능계열 95만6천원이다.

이번 충북대와 충북도립대의 2018학년도 등록금 동결이 도내 타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등록금 인상한도를 1.8%로 정해 정부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라는 압박수단을 사용해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등록금을 올해 0.1%라도 올렸다가는 국가장학금Ⅱ 유형은 물론 정부재정지원사업이나 각종 대학평가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대학들의 운명이 걸려있어 대부분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이라는 말도 꺼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등록금 인상이라는 말은 대학에서 사용한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정부가 압박카드를 ㅤㅃㅒㅤ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간 큰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의 운영이 매년 어려워 지고 있다"라며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지만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교직원들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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