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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괴롭히지 말고 나에게 책임 물어라"

이명박, 檢 수사 관련 성명
"날 목표로 한 짜맞추기식 수사"

  • 웹출고시간2018.01.17 18:17:13
  • 최종수정2018.01.17 19:45:03
[충북일보=서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최근 자신과 관련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히지 말고 나에게 책임(직접수사)을 물어라"며 정면 돌파의지를 나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통해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다"며 "그러나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며 "저의 재임 중에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어렵게 유치한 만큼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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