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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찰 우울증 경감 위한 법·제도 개선 필요"

충북청 김정환 총경 논문 발표
스트레스 유발 요인 등 연구

  • 웹출고시간2018.01.16 18:39:33
  • 최종수정2018.01.16 18:39:33

김정환

충북지방경찰청 총경

[충북일보] '주민 치안'에 직접 관여하는 지역경찰관들의 스트레스·우울증에 직무 특성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김정환(58·순경 공채·사진) 총경은 박사학위 논문 '지역경찰관의 직무상 스트레스 유발 요인과 그 요인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서울과 충북지역 1~3급지 경찰서의 지구대 및 파출소 등 지역경찰관서에서 근무 중인 지역경찰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시대가 발전하며 지역경찰관에게 요구되는 역할·업무가 다양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일반인보다 높은 직업적 도덕성을 요구해 직무상 역할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건 발생 시 최초 대처자로 현장 임무를 수행하는 지역경찰관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위협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5년간 경찰공무원 공상 현황은 △피습부상 2천730명 △교통사고 2천352명 △안전사고 4천224명 △질병(과로) 213명 등 모두 9519명이다.

이외에도 교대제 근무, 과도한 실적경쟁과 보상체계 부재, 민원인 응대와 주취자 처리 등이 지역경찰관들의 업무 고충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정환 총경은 "정당한 공무집행에 따른 부담 경감 등 지역경찰 역할 다양성에 따른 법·제도 정비, 승진·수당·근무체계·환경개선 등 내부 만족도 향상 등 개선점이 필요해 보인다"며 "스트레스가 우울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관 심리상담 프로그램 의무화, 경찰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 힐링 교실' 등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충북청 홍보담당관으로 재직 중인 김정환 총경은 이번 논문으로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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