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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군 행정구역 통합 필요성 제기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이사, 충북혁신도시 포럼서 주장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운영 '임시방편' 불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교통여건 개선도 주문
고영구 극동대 교수 '국가균형발전위' 복원 주장

  • 웹출고시간2018.01.16 18:13:17
  • 최종수정2018.01.16 18:13:29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

[충북일보] '한지붕 두 가족' 신세인 충북혁시도시 발전을 위해 진천군과 음성군의 행정구역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는 16일 도청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포럼에서 충북혁신도시 발전방향으로 행정구역 통합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그는 충북혁신도시의 비효율적인 행정 개선을 지적하며 "진천군과 음성군으로 나뉜 행정구역을 근본적으로 통합, 정리해줘야 한다"며 "충북도에서 추진했던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를 통한 임시방편적인 조치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주·청원의 통합처럼 진천·음성의 통합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행정구역이 나뉜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1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혁신도시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혁신도시 활성화, 자족도시 조기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혁신도시 전체 면적 6.925㎢ 중 행정구역상 48.7%(3.370㎢)는 진천군, 51.3%(3.555㎢)는 음성군 지역에 속한다.

불균등한 토지 이용으로 공동주택 15개 단지 중 11개는 진천군에, 나머지 4개는 음성군에 위치해 있다.

반면 상업용지와 클러스터용지는 대부분 음성에 위치한 탓해 주민들은 잠은 진천군에서 자고 쇼핑이나 여가는 음성군에서 보내고 있다.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을 6차선 이상 확장 등 교통여건 개선도 주문했다.

전 대표는 "충북혁신도시 인근 중부고속도로 주변에는 85개 산업단지, 9370개의 기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기업의 물류이송 및 신규산업단지 확장성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고영구 극동대 교수는 "혁신도시 정책을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강력한 추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우선 참여정부 수준의 추진체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로 지역발전위원회 명칭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복원해 위상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도시를 비롯한 균형발전정책 전반을 기획·조정하고,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며 "청와대 내의 균형발전비서서관 직급을 수석비서관급으로 상향조정해 정책의 비중과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충북혁신도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도시 시즌2'를 앞장서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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