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군 칠성면 골재파쇄시설 건립 반발

태성·갈산마을, 생활환경·농작물 피해 주장

  • 웹출고시간2018.01.16 20:44:57
  • 최종수정2018.01.16 20:44:57

16일 괴산군 칠성면 태성마을회관 앞에서 태생마을과 갈산마을 주민들이 골재파쇄장 건립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칠성면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태성·갈산마을 주민들이 마을인근 골재파쇄시설 야적장 부지조성 추진에 대한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16일 칠성면 태성·갈산리 주민 100여 명은 태성마을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골재파쇄시설이 들어서면 소음, 분진, 진동으로 환경오염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골재파쇄시설 부지가 마을 보다 지대가 높은 곳"이라며 "골재파쇄시설이 들어서면 분진으로 생활피해는 물론 농작물 피해도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태생마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갈산마을에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좋아 귀촌한 도시민들이 많이 있다"며 "귀촌인구가 늘고 있는 마을마저 골재파쇄시설때문에 인구유입은 고사하고 기존의 마을주민 마저 떠날 수 있다"고 하소연했다.

A업체는 칠성면 태성리 372-8 일원 4천878㎡에 골재 선별·파쇄, 야적장 부지 조성에 따른 개발행위허가를 괴산군청에 신청했다. 골재파쇄시설이 들어설 곳은 태성마을과 불과 500여 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생·갈산마을 주민들은 지난 12일 골재파쇄시설에 따른 마을 농작물 예상 피해액을 산출해 청원서에 담아 괴산군청 제출했다. 이 마을에는 매년 2억2천700만 원 상당의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3만6천여 ㎡의 과수원이 있다. 또, 골재파쇄시설로부터 200m 거리 내에 배추절임장이 2개소와 과수원 1만6천500㎡, 민가 2채가 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