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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임신부 전용 안전벨트 무료 대여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도내 최초 시행
군보건소에서 22일부터 대여 시작

  • 웹출고시간2018.01.16 10:17:26
  • 최종수정2018.01.16 10:17:33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인구 증가 시책 일환으로 임신부 전용 안전벨트 무료 대여를 추진한다.

군은 오는 22일부터 지역 내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차량용 안전벨트를 무료로 대여한다.

시트와 3점식 벨트로 구성돼 있는 임신부 전용 안전벨트는 벨트 하단이 복부를 통과하지 않고 골반과 허벅지에 위치해, 복부를 압박하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급정거했을 경우에도 복부를 조이지 않아 신체와 태아 보호가 가능하다.

대도시와 인접한 군 특성상 출퇴근과 여가생활 등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수가 많으나 임산부의 경우 도로교통법 상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에서 제외된다. 또한 복부 압박에 의한 유산의 위험 등을 이유로 다수의 임신부들이 안전벨트를 꺼려하고 있다.

군에서는 외부 위험으로부터 임신부와 태아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충북 도내 최초로 5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40개의 안전벨트를 확보했다.

많은 지자체에서 인구증가와 출산장려를 위해 억 단위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차별화된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지자체 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산을 앞둔 지역의 임신부들에게 안정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편안한 심신유지 및 소중한 생명 보호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대상은 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로, 1회에 한해 최대 6개월까지 대여가능하며, 본인 또는 가족이 군보건소 모자건강팀(730-2154)으로 전화접수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신청량이 초과될 것을 대비, 사전예약한 순번제로 운영되며 대여 시 주민등록증 등으로 주소지를 확인한다.

군 관계자는 "본인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군보건소의 안전벨트 대여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인구증가와 출산장려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천군 출생아수는 2015년 286명, 2016년 275명, 2017년 211명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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