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7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 신도시 '명품화'에 앞장서는 공직자들

입체 횡단보도 설치 등 7건 우수 제안 선정돼

  • 웹출고시간2018.01.15 16:24:14
  • 최종수정2018.01.15 16:24:14

안형진 씨의 입체형 횡단보도 설치 제안 사례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초등학교 앞에 입체 횡단보도를 만들자." "우수한 건축사들을 활용해 단독주택 단지도 다채로운 풍경으로 조성하자."

행복도시건설청이 전국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년말 개최한 '행복도시 제안 공모 대회'에서 모두 7건이 수상작(우수 2, 장려 5)으로 뽑혔다.

세종 신도시 건설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교통·안전·문화·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7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안형진 씨(부산)는 '아이가 안전한 도시'라는 주제에서 어린이들의 횡단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입체 횡단보도 설치, 횡단보도 대기구간 디자인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아일랜드의 사례를 참고했다는 안 씨는 "연양초등학교 앞에 1천3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시설을 시범 설치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형진 씨의 입체형 횡단보도 설치 제안

ⓒ 행복도시건설청
'다채로운 풍경의 단독주택 만들기'란 작품을 낸 행복도시건설청 공무원 강자영(여) 씨도 우수상을 받는다.

그는 "현재 행복도시에서는 일부 단독주택용지를 개별 필지로 분할하지 않고 블록 단위로 공급하다 보니 단조롭고 획일적으로 단지가 조성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신진 건축사의 참여를 통해 주택 유형이 다양한 블록형 단지 계획을 세운 뒤, 설계안 이행 및 준공 후 필지분할을 조건으로 개별 필지를 공급하면 양질의 단독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장려상으로는 △강병구 씨의 '공원도서실 조성'과 '가로수 식수대 폭원 개선' △송풍석 씨의 '교통신호체계 변경' △이근호 씨의 '내가 세종시를 만든다면' △최상훈 씨의 '도시순환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5건이 각각 선정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