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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구멍 '숭숭' 운전자들 '덜덜'

청주 도심 곳곳 포트홀 '속출'
운전자 안전 등 2차 사고 '위협'
구청 "제설이 마무리되면 보수 진행"

  • 웹출고시간2018.01.14 21:01:59
  • 최종수정2018.01.14 21:01:59
[충북일보] 청주지역 도로 곳곳에서는 폭설의 후유증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폭설과 한파가 다소 누그러진 지난 13일.

많은 양의 눈과 추운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도로는 누더기가 된 민낯을 드러냈다. 이날 취재진은 청주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를 따라 이동해봤다.

청원구 율량동 사천교 사거리부터 상당구 지북동 지북 교차로까지 9㎞여 거리의 도로를 살펴본 결과 크고 작은 포트홀이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운전자들은 갑자기 나타난 포트홀을 피하느라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기도 했다. 우암동의 한 도로에는 균열이 생기고 깨진 도로들이 적지 않았다.

지북교차로에서 상당경찰서 방향으로 진입하자 포트홀은 더욱 심각했다. 지름 30㎝ 정도의 포트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지북교차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포트홀을 피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앞 도로에는 큰 웅덩이만한 포트홀이 2~3개나 생겼다. 1㎞거리를 더 가니 방지턱이 깨져 커다란 포트홀이 생겼고, 아스팔트 조각이 여기저기 튀고 있었다.

이런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거나 운전 중 갑자기 방향을 틀기도 하는 등 아찔한 운전을 하는 차량들도 많이 목격됐다.

택시기사 A(56·청원구 율량동)씨는 "이면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생겨 운전자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야간의 경우 운행 중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포트홀을 피하는 게 쉽지 않고,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우려도 높다"고 토로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긴 국부적인 구멍이다. 아스팔트 안으로 스며든 물기가 기온에 따라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균열을 생성하고, 그 위로 차량이 다니면서 아스팔트가 부서지고 떨어져 나가 결국 커다란 구멍이 생겨나는 것이다.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주로 생겨 자동차 타이어를 찢거나 심하면 휠이 부서지는 등 자동차 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

이에 상당구청 관계자는 "현재 제설 작업 중에 있어서 제설 작업이 마무리되면 보수가 시급한 포트홀에 대해 긴급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직 해빙기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빙기 전·후로 도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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