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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인구, 대전 '150만 붕괴' 세종 '31만 돌파' 할 듯

올 세종 아파트 1만4천여가구 입주로 대전 1만여명 줄 듯
세종 0~14세 20.7%로 전국 최고,65세 이상은 9.6% 최저
수도권 비대화 심각,100만 이상 '광역시급' 도시 3개로↑

  • 웹출고시간2018.01.11 18:31:05
  • 최종수정2018.01.11 18:31:05

2017년 11월말 기준 세종시 연령대별 인구 분포.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이른바 '세종시 빨대현상'으로 인해 대전 인구가 올해안에 '150만명선'이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하기 3년전인 2009년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세종은 올해안에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도시' 세종은 인구 비율이 14세 이하는 전국 최고, 65세 이상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광역시급' 일반시가 3개로 증가, 실질적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주민등록인구 추이 통계' 자료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2008~17년 충청권 및 주요 시도 주민등록인구 추이

ⓒ 행정안전부
◇세종시 인구 올해말 31만여명 될 듯

대전 인구는 2013년말 153만2천811명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감소 인구는 △2014년 1천2명 △2015년 1만3천34명 △2016년 4천405명 △2017년 1만2천143명이었다. 이에 따라 작년말에는 150만2천227명을 기록, 7년전인 2010년말(150만3천664명)보다도 1천437명 더 적어졌다.

대전 인구 감소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외지에서 세종시로 전입하는 사람 '약 10명 중 4명'은 대전시민이기 때문이다. 통계청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부터 2016년말까지 세종시 순전입자(전입자-전출자) 14만2천505명 중 38.33%인 5만4천624명이 대전 출신이었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5년 1만7천673 가구 △2016년 7천584 가구 △2017년 1만5천432 가구 △2018년(예정) 1만4천2 가구다.

따라서 2015~17년 대전에서 매년 줄어든 인구는 세종의 연도 별 아파트 입주 물량과 상관 관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통계를 근거로 2018년 세종시 아파트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대전 인구는 올해도 1만여명이 줄어들면서 연말에는 '149만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대전과 대조적으로 세종은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다.

연도별 증가 인구는 △2014년 3만3천972명 △2015년 5만4천759명 △2016년 3만2천164명 △2017년 3만7천52명이었다.

이에 따라 작년과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을 근거로 추산하면,작년말 28만100명에서 올해말에는 31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말 기준 시도 연령계층 별 주민등록 인구 분포

ⓒ 행정안전부
◇세종 어린이 비율 전국 최고,노인은 최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는 전체 시·도 가운데 어린이와 유아 비중은 가장 높은 반면 노인 비율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말 기준 0~14세 인구 비율은 세종이 20.7%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 11.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13.1%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세종이 9.6%로 가장 낮았다.

최고인 전남(21.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국 평균은 14.2%였다.

◇서울 주변 '광역시급' 도시만 3개로

서울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인근 경기도의 '비대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2008년말 1천20만827명이던 서울 주민등록 인구는 작년말에는 985만7천426명으로 줄었다. 9년 사이 34만3천401명(3.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는 1천129만2천264명에서 1천287만3천895명으로 158만1천631명(14.0%)이나 늘었다.

이 기간 증가한 전국 인구(223만8천177명)의 70.7%를 경기도가 차지한 셈이다. 9년간 늘어난 인구가 작년말 충북 전체 인구(159만4천432명)와 비슷한 규모다.

특히 용인시는 지난해 1만2천955명이 증가, 연말 기준 총 100만4천81명이 됐다.

이에 따라 서울 주변에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가 수원(120만2천628명)과 고양(104만1천983명)을 포함, 모두 3개로 늘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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