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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알바 장벽도 높아졌다

일자리 줄고 경력자 우대
초보 아르바이트 학생들
"일 할 곳 없다" 하소연

  • 웹출고시간2018.01.11 21:15:36
  • 최종수정2018.01.11 21:15:36
[충북일보] 올 들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취업난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는 줄고 경력자를 뽑아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하소연이 터져나오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 업주들은 비싼 임금을 주는 대신, 숙련된 알바생을 원해 초보 알바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청주의 한 편의점 점주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알바생을 뽑게 되는 건 사실"이라며 "일을 배우는 속도라든지, 손님을 응대하는 면에서 경력자는 초보 알바생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에 2명을 고용했던 알바생을 1명으로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알바생이 어떤 경력이 있는지 곧바로 일을 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지고 뽑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의 한 식당 주인은 올 들어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되자, 업종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 식당 주인은 "올 상반기까지 식당을 운영해 보고 폐업하던지, 종업원이 덜 필요한 업종으로 전환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알바생을 구하지 않거나 경력자만을 뽑는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를 찾는 학생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대학생 A씨는 "대학에 가서도 부모님한테 손만 벌릴 수 없어서 알바를 하기로 했는데 주변 친구들과 며칠 째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니고 있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얼마 전 까페 아르바이트를 지원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사장님이 같은 업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느냐고 물어서 없다고 했더니 같이 일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경력자만 채용하면 알바생은 어디 가서 경력을 쌓느냐"고 하소연했다.

휴학생 B씨는 "과거에는 편의점 알바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경력자만 뽑는 곳이 늘어났다"며 "최저임금 인상 후 2~3명의 알바생을 고용하던 편의점에서 알바생이 일을 그만두자 편의점주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경력자 1명만 두는 곳이 많아졌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B씨는 "뭔가를 해야 경력이 생길텐데 아예 기회조차 주지도 않는다"면서 "이력서를 내면 '초짜'라고 읽어보지도 않고 마감하고 경력자만을 뽑아서 이력서를 낼 때마다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푸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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