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원인이 보온등 과열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추정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불이 시작된 발화부는 건물 관계자가 작업했던 1층 주차장 천장 부근으로 한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발화 원인은 작업이 진행된 곳에 설치된 보온등의 축열(과열) 또는 정온전선의 절연 파괴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찰은 건물 관리인 A(50)씨 등 2명에 대해 업무상실화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건물을 관리하며 평소 소방시설 등 유지·보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천장 얼음 제거 작업 중 열선을 잡아당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건물 관계자 및 목격자 진술, CCTV 등 증거 자료를 토대로 종합적인 수사를 벌여 화재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눈이 내리면 지자체는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 출퇴근 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유도한다. 그런데 인도에 쌓인 눈은 수일이 지나도 치워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도로변에 밀어진 눈이 범벅이 되면서 겨울철 인도사정은 성한 날 보다 아닌 날이 많을 정도다. 도내 곳곳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겨울철 빙판길로 변하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블록 중에는 심하게 훼손된 것들이 많아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마저 낙상사고를 당할 우려가 높다. 10일 오전 10시 청주시 상당구 탑동 일신여고 앞 버스정류장. 정류장 주변으로 노란색 점자블록들이 눈에 띄었다. 계속된 한파에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점자블록은 눈으로 얼어붙어 일반적인 보행로 보다 훨씬 미끄러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무심코 블록 위를 걷던 행인들이 순간적으로 발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아찔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게다가 이곳 인근에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청주맹학교가 있음에도 블록이 파손되거나 분실된 흔적들도 있었다. 이날 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A씨는 "점자블록이 울퉁불퉁하게 돼 있어 눈길에 더 안전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미끄러운 것
[충북일보] 정부가 올해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 분권 로드맵 실행에 착수한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1월 초 권역별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수렴된 지역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 정리해 로드맵(안)을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지방분권의 시작은 헌법 개정에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방분권, 자치분권의 주체임에도 대통령 임기를 결정하는 권력구조 개편 개헌에 관심이 쏠려있다. 본보는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남기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 교수는 대통령직속 중앙인사위원회 자체평가위원과 충북지방자치학회 회장, 충북행정학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지방자치에 기여해 왔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 국민 투표가 예고돼 있다. 지방분권이 실현될 날이 머지않았다. 지방분권 개헌의 목적과 중요성은? -지방분권은 지방자치의 전제조건이다. 그간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는 지방의 특성을 살린 지방정부운용이라기 보다는, 중앙정치권의 지방통제수단으로 지방자치를 실시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에 불어 닥친 촛불 민심은 두 가지 방향에서 국가개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