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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국악카페, 따뜻한 차와 잔잔한 국악선율

국악의 정취 흐르는 이색 카페, 국악의 울림이 마음에 흐르는 곳

  • 웹출고시간2018.01.11 16:57:48
  • 최종수정2018.01.11 16:57:48

영동주민들이 심천면 국악카페에서 국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 이색적인 카페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국악카페'라는 이름으로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에 자리잡았다.

이 곳은 영동군이 국악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들 편의 제공으로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예전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2015년 국악체험촌이 개관하고 기능이 이전됨에 따라 1, 2층은 영동군향토민속자료전시관으로 탈바꿈했으며, 국악카페는 리모델링을 거쳐 이곳 3층에 들어섰다.

현재는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를 통해 전문성과 유연성을 한껏 살려 민간에서 운영중이다.

상호만 언뜻 듣고선 전통 찻집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 곳은 '국악'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아늑하고 조용한 소통의 공간이다.

향긋하고 달콤한 차향과 국악의 감미로움이 따스함을 전해주는 곳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국악의 역사와 악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악관련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192.8㎡ 규모로 구역별 테마를 정해 세대별 취향에 맞는 테의블과 의자 등이 갖춰져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차를 즐기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좌식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다.

잔잔하고 애틋한 국악의 선율이 흐르는 카페 창가에 앉아 금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맛은 일품이다.

창 너머로 보이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운치가 차향을 더 진하게 만든다.

방문객의 요청에 따라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커피 뿐만 아니라 각종 라떼류와 생과일 주스, 다양한 차가 마련돼 있다.

팥빙수나 스파게티, 피자, 샌드위치와 함께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볶음밥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10부터 오후 10시 정도까지다.

군 관계자는 "국악카페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국악의 감성과 차 한잔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금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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