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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독식' 사립대 '찬밥'…정시모집 양극화

4개 국립대 지원자가 도내 13개 대학의 43.9%
사립보다 국립을 선호하는 경향 '뚜렷'
충북대 70.2, 건국대(글) 6.56, 교원대 5.79대1
충북대 15년만에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 웹출고시간2018.01.10 21:27:36
  • 최종수정2018.01.10 21:27:36
[충북일보] 충북도내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정시 모집 마감결과 경쟁률이 대학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빚었다.

충북도내 13개 대학(분교포함) 중 5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경쟁률이 추락했다. 올해 도내 정시모집 총인원은 13개 대학에 7천37명으로 2만9천56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분교포함)은 3.72대 1로 2017학년도의 3.84대 1보다 약간 낮아졌다.

국립대인 충북대와 교통대, 교원대, 청주교대 등 4개 대학의 지원자(1만3천4명)가 도내 13개 대학의 지원자의 43.9%를 차지할 정도로 국립대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대학별로는 충북대가 1천222명 모집에 8천57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02대 1을 기록해 전년(5.13대1)보다 올라 최근 1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대는 전국 거점국립대중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교원대는 224명 모집에 1천298명이 지원해 5.79대1, 교통대는 661명 모집에 2천222명이 지원해 3.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교대는 290명 모집에 911명이 지원해 3대1을 나타냈다.

사립대인 서원대는 631명 모집에 1천983명이 지원해 평균 3.14대 1을 기록, 전년 4.83대 1보다 떨어졌고, 꽃동네대도 22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경쟁률 2.59대 1로 전년 4.3대 1에 크게 밑돌았다. 세명대는 553명 모집에 1천884명이 지원해 3.41대 1로 전년(5대 1) 경쟁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명대 한의예과는 18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5.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글로컬)는 6.56대 1로 도내 4년제 대학 중 두 번째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전년 6.93대 1에 미치지 못했고, 극동대도 3.54대 1로 전년도 4.78대 1보다 낮았다.

유원대는 463명 모집에 1천30명이 지원해 2.2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청주대는 1천324명 모집에 4천349명이 지원해 3.28대 1로 전년 3.12대 1보다 약간 상승했다,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201명 모집에 332명이 지원해 1.6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원대는 455명 모집에 1천202명이 지원해 2.64대1을 보였다.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충북대의 약진이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사립보다는 국립을 선호하면서 충북대 경쟁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인기학과로는 수의예과 14.04대1, 의예과 6.19대1, 철학과 11.57대1, 자율전공학부 13.87대1 등으로 최근 인기가 오르고 있는 학과가 상승을 주도했다.

각 대학별로는 취업에 유리한 학과인 보건의료분야와 항공분야에 지원자가 몰렸고, 일부 대학의 경우 예술분야가 인기를 주도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사립보다는 국립을 선호하면서 충북대와 교통대 등에 많은 수험생이 몰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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