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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 고위대표단·선수단·응원단 파견"

南 "설 명절 이산가족 상봉·비핵화 대화 재개하자"

  • 웹출고시간2018.01.09 21:36:35
  • 최종수정2018.01.09 21:36:35
[충북일보] 북한이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장에서 고위급 회담 전체회의를 65분간 진행했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단으로 나왔다.

우리 측은 북한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많은 대표단을 파견하기를 희망하고, 남북공동입장과 응원단 파견 입장을 전했다.

또 2월 설 명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와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 제안,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우리측 천해성 차관은 "전반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동결된 상황이 지속된 상황에서 평창을 남북관계 복원의 좋은 계기로 삼자고 의견을 같이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서로 논의에 임했다"며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하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를 재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비핵화 대화 재개 요구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나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적십자 회담 및 군사당국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서는 '평화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남북 간 대화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기본적 입장을 북측이 밝혔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남북은 전체회의 끝 무렵에 각자의 입장을 담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는데, 이 내용에 대해 천 차관은 "우리 측은 기조 발언에 나온 것 중심으로 담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고 북측도 마찬가지"라며 "전반적으로 가장 큰 의제인 평창 참가와 관련해 북측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후 오후 2시30분부터 각자 수석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인 '4대4 접촉'에 돌입해 오후 3시30분 종결했다. 추가 접촉은 추후 협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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