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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신속대응 못한 청주시 제설

8~9일 적설량 8㎝… 장비 풀가동
출근길 빙판 제거 역부족 드러내

  • 웹출고시간2018.01.09 21:44:26
  • 최종수정2018.01.09 21:44:26
[충북일보=청주]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연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폭설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의 제설 작업 등 겨울철 대책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9일 오전 6시30분까지 청주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8㎝에 가깝다.

8일 2.63㎝, 9일 5.07㎝다.

상당구에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낭성면과 가덕면에 9.9㎝(8일 2.6㎝·9일 7.3㎝)의 눈이 쌓였고 미원면(9.1㎝), 남일면(7.5㎝)에도 청주 평균 이상의 눈이 내렸다.

서원구 현도면의 적설량은 4.3㎝로 가장 적었다.

청원구 오창읍은 8일 4.5㎝, 9일 5.5㎝ 등 이틀 동안 10㎝의 눈이 내렸다. 북이면과 오창 산단 역시 각각 7.8㎝, 7.8㎝의 적설량을 보였다.

영하권인 늦은 밤~새벽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린 탓에 도로 곳곳에는 그대로 눈이 쌓여갔다.

이에 시는 8일 밤 10시부터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즉각 가동해 초동 제설을 실시했고, 이후 9일 출근시간 전까지 시내 전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펼쳤다.

이날 제설 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44대, 인력은 77명이 투입됐다. 제설 자재도 염화칼슘 100t, 소금 690t이 각각 쓰였다.

이런 대대적인 제설작업에도 출근길 교통 대란을 막진 못했다.

제설장비가 투입되기 어려운 이면도로는커녕 주요 도로마저 계속 눈이 쌓였다.

시민들은 얼어붙거나 질척한 도로 탓에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 이모(46·상당구 용암동)씨는 "도로 차선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였는데도 제설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며 "차량이 빙판에 미끄러져 아찔한 상황이 자주 목격됐고, 그에 따른 지정체도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오늘 많은 눈이 내리긴 했지만, 이정도면 시의 제설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한파에 따른 동파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동파 신고는 모두 37건이다. 하루 1건 꼴이다.

주로 빈집 등 장기간 방치된 가정에서 동파가 발생, 이웃이나 검침원 등을 통해 신고가 접수된다.

10일 새벽에도 눈 소식과 한파가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역에 적게는 1㎝, 많게는 4㎝의 눈이 내리고 기온은 영하 7도~영하 3도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시민 한모(52·청원구 율량동)씨는 "눈이 녹은 뒤 도로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새벽에 빙판이 될 게 뻔하다"며 "10일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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