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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문체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선정

만종리대학로극장 온달·평강 모티브로 역할극 준비

  • 웹출고시간2018.01.09 11:32:26
  • 최종수정2018.01.09 11:32:26

만종리대학로극장 공연모습과 온달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고구려 복식 체험.

[충북일보=단양] 1천만 관광도시 단양의 대표적 설화인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가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단양군에 따르면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 프로그램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기관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를 관광 상품으로 연계·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은 3∼11월까지 총 5만8천685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단양의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를 비롯한 인천과 전주 등 전국 10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되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는 영춘면에 조성된 온달관광지 드라마 세트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연극과 함께 다채로운 고구려 문화체험으로 진행된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주관하는 연극은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역할극을 하며 함께하는 참여 방식으로 공연된다.

연극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는 지난해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구려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결혼 예식과 음식, 복식 등이 마련된다.

군은 이 프로그램이 온달관광지 드라마 세트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고구려 시대를 접목한 차별성 있는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7년 150석 규모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화사거리에 문을 연 대학로극장은 치솟는 임대료 등 경영난으로 2015년 귀촌해 만종리대학로극장으로 재개관했다.

샘터파랑새극장(1984), 연우소극장(1987)에 이어 대학로에서 세 번째로 긴 역사를 가진 극장이었다.

귀촌 4년차에 접어드는 만종리대학로극장은 '마을이 무대다'라는 슬로건으로 마을 곳곳을 배경삼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후에는 한옥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마실극장에서 꾸준히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마실극장은 정형화된 극장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처마 서까래에 조명을 달고 창고에 무대를 꾸민 공간이다.

극단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마을극장, 체험 동화마을 등 다양한 문화 사업으로 단양의 문화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광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고구려 시대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로 가꾸어 나가겠다"며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공연 체험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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