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른의 반격

손원평 지음·1만2천500원

[충북일보] 5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88년생 비정규직 인턴인 주인공 '김지혜'의 삶을 통해 착취로 얼룩진 사회구조의 부당함과 모순을 그려냈다.

대기업 입사 실패 후 정직원의 꿈을 갖고 아카데미에 입사한 주인공이 하는 일은 서류 복사 등 잡무가 전부다.

그녀가 우쿨렐레 수업을 통해 알게 된 3명의 인물과 함께 사회적 권위에 반격을 시도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모여 저항하고 때로는 이상과 현실 사이 방황하는 모습은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스피치 세계사

앤드루 버넷 지음·2만1천 원

세계사의 흐름을 50편의 연설문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908년 여성참정권을 주장한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연설부터 2016년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며 발표한 테레사 메이의 성명까지 다양한 주제의 연설문을 통해 세계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911테러사건에 대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의 입장 차이는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연설자 및 연설상황에 대한 정보와 당시 청중의 반응이 실려 책을 읽는 내내 연설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우연의 설계

뉴 사이언티스트 지음·1만6천 원

일정한 규칙이 없는 '우연'을 과학적으로 풀어냈다.

마크 뷰캐넌을 포함한 23인의 과학 저술가들이 우리가 우연이라고 믿는 일에는 실제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우주가 탄생하고 지속되는 과정에서 우연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우연의 실체를 분석하려는 모습은 흥미롭게 읽힌다.

우연과 행운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 일반 사람들의 인생에서 우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실험결과 우연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살짝 벗어나 모험을 추구하는 순간 접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 강병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