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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첫 현장 일정…거제 조선소 방문

북극항로 출항 앞둔 쇄빙 LNG선 살피며 신북방정책 강조

  • 웹출고시간2018.01.03 17:04:20
  • 최종수정2018.01.03 17:04:20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새 정부의 극동지역·유라시아 경제협력정책인 신(新)북방정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옥포조선소에서 조선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세계 최초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선을 만들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이성근 거제조선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 개발 사업에 투입될 15척 선박을 모두 수주했다.

문 대통령은 출항을 앞둔 쇄빙선 '야말(Yamal) 5호선'에 직접 탑승해 배를 둘러보고 뱃고동을 울리는 시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식당으로 이동해 조선소 직원 및 기자재 업계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하기 전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조선해양산업 세계 1위다. 과거 대한민국의 가장 효자 산업이었다. IMF의 위기를 이겨내게 한 주력 산업이었다"면서 "지금의 위기만 견뎌내면 우리 조선해양산업이 다시 대한민국의 효자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산업 힘내시라고 응원하기 위해서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늘 방문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거제 조선소를 정한 배경은 쇄빙 LNG선의 북극항로 취항이 새 정부 신북방정책 추진과 맞닿았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쇄빙선은 국내 기술력이 총집결한 세계 최초의 LNG 수송선으로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영하 52°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극동지역 개발과 유라시아 국가 협력 증대를 목표로 지난 8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3회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조선·항만·북극항로·가스·철도·전력·산업단지·농업·수산 등 9개 분야를 러시아와의 협력을 높이는 '9개 다리' 비전으로 제시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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