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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민소통특보 인선 사실상 철회

오진섭 행정국장 "안타깝지만 별도 임명 절차 없을 것"

  • 웹출고시간2018.01.02 15:46:45
  • 최종수정2018.01.02 15:46:45

2일 오진섭 충북도 행정국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소통특보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선거용 인사' 논란이 제기된 도민소통특보 인선을 사실상 철회했다.<2일 자 10면>

오진섭 도 행정국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재봉 도민소통특보 내정자의 자진 사퇴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도민소통특보 인선과 관련)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며 "내정자의 사퇴 결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정자의 사퇴를 계기로 도민 간의 논란과 갈등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내정자의 사퇴와 관련 사전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직접 들은 것은 없다. 어제(1일) 오후 송 내정자가 기자들에게 사퇴 의사를 알리고 난 후 알았다"고 말했다.

후임 도민소통특보 인선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도민소통특보 임명절차를 밟지 않겠다"며 "도민·국가와의 소통, 협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별도의 방법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 국장은 "많은 도민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공통된 의견을 주시지 않으니 본인(송 내정자)이 도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자진 사퇴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민소통특보 외 전문임기제 공무원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이시종 충북지사)가 판단할 사안이지만, 현재로서는 별도의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30일 전문임기제 1명 채용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12월 8일 송재봉 전 충북NGO센터장을 도민소통특보에 내정했다.

인선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들이 '선거용 코드인사'라며 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제기됐으나 이시종 지사는 SNS 등을 통해 도민소통특보 인선 당위성을 강조하며 임명 강행 의사를 피력했다. 송 내정자도 "기회가 주어지면 현안과 갈등 해결에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송 내정자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임명 논란이 종결됐지만 도 인사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이 지사의 책임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특보 임명이 되려 도 인사행정의 불통만 드러냈다"며 "이 지사는 인사 논란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마지막 남은 6개월 동안 지사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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